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尹 탄핵' 당론 두고 국민의힘 내전… 대선 하루 앞두고 파열음

강민석 기자 | 입력 25-06-02 13:12

유용한 뉴스를 공유해보세요.


조기 대선을 단 하루 앞둔 2일, 국민의힘이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의 무효화 여부를 두고 또다시 극심한 내홍에 휩싸였다. 윤 전 대통령의 '그림자'를 지우려는 지도부와 이를 '정체성 훼손'으로 규정한 친윤계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모양새다.

이번 갈등은 지난달 31일, 전광훈 씨가 주최한 한 집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김문수 후보 지지 메시지가 대독되면서 시작됐다.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은 "지금 김문수에게 우리의 힘을 모으는 것만이 해답"이라는 내용의 윤 전 대통령 메시지를 공개했고, 이는 즉각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에 얼씬도 하지 말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인 데 이어, "지난해 당이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채택했던 것은 무효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파장을 키웠다. 이는 중도층 표심을 의식해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완전히 절연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그러자 친윤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이 즉각 반격에 나섰다. 윤 의원은 자신의 SNS에 "우리 당의 뿌리와 정체성이라는 선을 넘어선 안 된다"며 "탄핵 반대 당론은 한 사람을 위한 방패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기 위한 마지막 방어선이었다. 비대위원장의 판단만으로 '무효화'를 선언한 건 자기부정이자 혼란과 분열을 자초하는 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정체성' 공방에 한동훈 전 대표까지 가세했다. 한 전 대표는 윤 의원의 글이 올라온 직후 "우리 당의 정체성은 불법계엄 옹호가 아니라 불법계엄 저지여야만 한다"고 직격하며 김 위원장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당의 노선을 둘러싼 핵심 인사들의 충돌이 공개적으로 표출되면서 당내 파열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정작 김문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은 이미 탈당하신 분"이라며 언급을 피하는 한편, 김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선 "당의 대표이기에 말씀을 존중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당내 갈등이 막판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이재명, "대법 파기환송, 가장 황당… 그래도 사법부 신뢰"
속보) 한동훈, "국민의힘 정체성은 불법계엄 저지"
정당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속보) 이재명 대통령, 초대 국무총리에 김민석 내정..
속보) 김문수 후보, 대선 패배 공식 승복 선언…"..
속보) 이재명, 국회 앞 도착…‘대통령 당선’ 수락..
속보) 개표 70% 돌파…이재명 후보 당선 확실, ..
속보) 개표 50% 돌파…이재명 48.99%로 선두..
속보) 지상파 3사, "이재명 후보, 제21대 대통..
속보) 오후 11시 개표율 25%, 이재명 47.9..
속보) 오후 10시 개표율 5.61%…이재명 45...
속보)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민주당 상황..
속보)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국민의힘 상..
 
최신 인기뉴스
이재명, 행정수도 세종서 "국회·대통령실 완전 이..
북한산 인수봉서 암벽등반 30대 추락사… "안전장비..
속보) "리박스쿨 댓글 조작 의혹", 서울경찰청 사..
속보) 사전투표 부실 관리 의혹, 서울·경기 선관..
속보) 김문수 제주 4.3 평화공원 참배… "사과하..
속보) 5월 수출 1.3% 감소, 4개월 만에 '마..
속보) 남편 명의로 대리투표한 투표사무원 결국 구속
속보) 이재명, “악의적 가짜뉴스 단호 제재…불가능..
인천공항 도착 여객기서 신생아 숨져… 경찰, 기내 ..
속보)‘유로파 우승’ 손흥민, 사우디의 거센 유혹…..
 
신문사 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부대표 : 이명기 논설위원 (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편집국장(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