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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통령 선거, 보수 성향 카롤 나브로츠키 승리

편집국 | 입력 25-06-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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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1일(현지시간) 실시된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민족주의 보수 성향의 무소속 후보 카롤 나브로츠키(42)가 최종 승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나브로츠키 당선인은 50.89%의 득표율로 49.11%를 얻은 중도 성향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53) 바르샤바 시장을 1.7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번 선거는 71.6%에 달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선거 당일 밤 출구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종 개표 결과 나브로츠키 후보의 승리로 확정됐다.

나브로츠키 당선인은 역사학자 출신으로 폴란드 국립추모연구소(IPN) 소장을 역임했다. 그는 2013년 그단스크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그단스크 제2차 세계대전 박물관 관장을 지냈다. 그의 학문적 연구는 폴란드의 반공산주의 저항 운동, 공산 시대의 조직 범죄, 스포츠 역사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야당인 법과 정의당(PiS)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공식적으로는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 선거 기간 동안 나브로츠키는 "강력하고 주권적인 폴란드"를 기치로 내걸고, 전통적인 가톨릭 가치 수호, 이민 정책 강화, 국가 주권 보호 등을 강조했다. 그의 선거 캠페인은 "폴란드 우선(Poland First)"을 슬로건으로 내세웠으며, 총기 소유 지지, 전통적 가족 가치와 기독교 가치 증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2025년 8월 6일 취임 예정인 나브로츠키 당선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는 지지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서방 동맹(EU/NATO) 가입에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도 지지를 받았다.

나브로츠키의 승리는 도날트 투스크 총리가 이끄는 친EU 연립정부에 심각한 도전이 될 전망이다. 폴란드 대통령은 법안 거부권을 가지며, 이는 의회 의원 3/5 이상의 찬성으로만 기각될 수 있다. 투스크 정부는 현재 대통령 거부권을 기각할 만큼 충분한 의회 다수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또한 나브로츠키의 당선은 EU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는 브뤼셀 중심의 EU 주류와 다른 입장을 취하며, 특히 기후 및 이민 정책에서 EU의 권한 확대에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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