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임은정 부장검사, 서울동부지검장 승진…검찰 내 '개혁론자' 약진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5-07-01 19:51



검찰 내부에서 윤석열 정부와 검찰 구조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던 임은정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중경단) 부장검사가 서울동부지검장에 승진 보임됐다.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 기조와 맞물려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법무부는 오늘(1일) 오후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실시하며, 오는 4일부로 임 부장검사를 서울동부지검장에 승진 보임한다고 밝혔다.

임은정 부장검사는 그간 SNS나 언론을 통해 검찰을 비판하며 '검찰개혁론자'로 불려왔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을 지냈고, 2021년에는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역임했다. 당시 임 부장검사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수사 방해 의혹을 제기하는 등 검찰 내부 문제를 폭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5월, 임 부장검사는 대구지검 중경단 부장검사로 발령받았다. 중경단은 중요 경제범죄를 수사한다는 출범 취지와 달리 검찰 내에서 좌천성 보직으로 인식되어 왔다. 임 부장검사는 2024년에도 대전지검 중경단 부장검사로 인사가 나는 등 요직에서 배제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 임 부장검사는 국정기획위원회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재조명받았다. 국정기획위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대신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 우선순위를 정리하는 기구로, 임 부장검사는 여기서 '검찰 개혁' 부분을 담당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검찰 내부에서는 대체로 예상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 일선 검찰청 부장검사는 "임 부장검사에게 검사장 한 자리를 줄 것이라 생각은 했다"면서도 "임 부장검사의 리더십을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기본적으로 모든 조직은 기관장의 통솔력보다 시스템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 부장검사가 그동안 검찰과 정치권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내왔던 만큼, 검찰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검찰 고위직 관계자는 "임 부장검사가 과연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면서 조직을 이끌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번 인사가 향후 검찰 조직의 운영 방향과 검찰 개혁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방조 혐의로 특검 출석…계엄 선포문 서명·폐기 경위 등 집중 조사
속보) 내란 특검, 尹 전 대통령에 7월 5일 오전 9시 출석" 재통보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속보) 조희대 대법원장, 대법관 증원 공론화 입장…..
조국, '성 비위' 파문 탈당 강미정에 "복귀 원해..
2차 소비쿠폰, 고액자산가 92만 가구 제외… "선..
정동원, 무면허 운전 혐의... "2억 협박" 사건..
"가격은 그대로, 양은 200g 쏙"... 교촌치킨..
"특검법 합의 파기" 후폭풍... 민주당 지도부, ..
논문 표절 후폭풍, 김건희 씨 교원 자격 박탈.....
단독) 법원, "시체팔이" 막말 김미나 의원에
속보) 권성동 체포 동의안 가결…
권 의원 "..
'강남역 교제 살인' 의대생, 징역 30년 확정… ..
 
최신 인기뉴스
조지아 공장 '전문인력' 공백…'2032년 시한' ..
김건희 특검, 도주했던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검거
KT 소액결제 해킹, 국내 초유의 '유령 기지국' ..
조지아 구금 300여명 '자진 출국' 가닥…조현, ..
속보) 이재명 대통령, 가수 '박진영' 대통령 직속..
'상관 괴롭힘' 유서 남긴 3사관학교 대위 사망…육..
정동원, 무면허 운전 혐의... "2억 협박" 사건..
속보) 코스피 3,231.31(▲11.72p, 0...
속보)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위철환 선관위원 지명
속보) 국민의힘 권성동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