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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신화랑 풍류체험벨트사업 본격 조성

경상북도청 | 승인 13-12-19 09:09 | 최종수정 13-12-19 10:30(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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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문화권의 핵심지역인 경주를 비롯한 경산, 청도, 영천 등지를 신라문화권 관광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책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경상북도는 18일 김관용 도지사, 한혜련 도의회 부의장, 최양식 경주시장,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신화랑 풍류체험벨트(화랑마을)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사업은 3대문화권사업의 선도사업으로 신라 화랑정신을 체험·교육·계승해 전통과 현대가 교감하는 전통문화관광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6년까지 경주 석장동 20만㎡, 영천 금호읍 12만5천㎡, 경산 남산면 2만9천㎡, 청도 운문면 30만㎡ 터에 모두 2천295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기공식이 열린 경주지구는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총괄본부로 국비 600억 원, 지방비 322억 원 등 총 사업비 1천13억 원이 지원된다.

화랑유물전시관, 교육관, 생활관 등 화랑교육·체험·휴양단지를 조성한다. 도는 이곳을 화랑도 수련 덕목의 핵심인 도의를 서로 연마하는 핵심거점지구이자 신화랑 활동 인증제 도입공간으로 구축, 화랑정신을 계승·발전시킬 계획이다.

영천지구에는 화랑설화를 테마로 한 가족형 레저·휴양공간, 화랑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한 체험프로그램, 전통 화랑무예 공연 등 화랑설화 연출공간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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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지구는 화랑도 수련공간인 연병장 유적(압량유적)을 정비·복원하는 등 화랑도 관련 전통문화 행사를 재현하고, 청도지구는 화랑정신 수련, 화랑문화 체험, 체재형 연수프로그램 등 심신수련의 공간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3대문화권사업은 도내의 유교·가야·신라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낙동강·백두대간 등 친환경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기반 조성사업이다.

2010년부터 10년간 신화랑 풍류체험벨트를 비롯해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안동) 등 9개 선도사업과 신라문화 탐방바닷길(포항) 외 25개 전략사업 등 총 50개 사업에 3조 5천473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지난 4년간 국비 2천738억 원을 확보해 올 연말까지 황악산하야로비(김천), 신라본 역사지구(의성) 등 총 16개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또 유림문학 유토피아(안동) 등 17개 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내년 중으로 완료하고 기반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글로벌 체험형 교육·관광단지인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조성과 더불어 신라왕궁 및 황룡사 복원,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화백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통해 천년고도 경주를 창조 문화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3대문화권사업이 완료되는 2019년에는 경북이 국민의 문화 향유와 자연휴양 기회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 할 뿐만 아니라, 경북의 관광지도가 확 바뀌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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