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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민의힘 당권 경쟁,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4파전으로 압축

김희원 기자 | 입력 25-08-07 11:20



국민의힘의 차기 당권을 향한 경쟁 구도가 4파전으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월 7일, 당 대표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장동혁 의원, 조경태 의원이 본경선 진출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함께 경쟁했던 주진우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오는 8월 22일 전당대회까지 약 2주간 네 후보의 치열한 당권 경쟁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예비경선은 지난 5일과 6일,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관례에 따라 후보별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과가 당내 주류와 비주류, 그리고 과거 탄핵에 대한 시각 차이를 명확히 드러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본경선에 진출한 네 후보는 뚜렷한 정치적 배경과 성향을 바탕으로 저마다 다른 노선을 표방하고 있어 향후 당의 정체성과 방향을 둘러싼 논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본경선 진출자들은 크게 "반탄(탄핵 반대)"과 "찬탄(탄핵 찬성)" 세력으로 분류된다. 김문수 전 장관과 장동혁 의원은 당내 강성 지지층과 전통적 보수 세력을 기반으로 하는 "반탄" 주자로 꼽힌다. 김 전 장관은 풍부한 정치 경험과 선명한 대여 투쟁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당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 의원은 비교적 젊은 반탄계 인사로서, 당의 혁신과 더불어 선명한 노선을 통해 지지층을 결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반면 안철수 의원과 조경태 의원은 "찬탄" 진영을 대표하며 중도 확장과 당의 체질 개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안 의원은 여러 차례 당권 도전을 통해 쌓은 인지도와 합리적 보수를 기치로, 무너진 당을 재건하고 민심을 되찾아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6선 중진인 조경태 의원은 영남권에 기반을 두면서도 꾸준히 당의 인적 쇄신과 시스템 개혁을 주장해 온 인물로, 이번에도 당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결국 이번 예비경선 통과는 본선을 향한 첫 관문을 넘었을 뿐이다.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된다. 특히 본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비중이 80%로 대폭 늘어나고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20%로 줄어드는 만큼, 예비경선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질 수 있다. 당심(黨心)의 향배가 당락을 결정적으로 좌우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전국을 순회하는 합동연설회 등을 통해 당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22일 전당대회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위와 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위기에 처한 보수 정당의 재건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짊어질 새로운 사령탑이 누가 될 것인지, 남은 2주간 국민의힘 당원과 국민들의 시선이 네 후보의 모든 행보에 집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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