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이춘석 의원, 주식 차명 거래 혐의 일부 인정…경찰, 추가 소환과 신병 처리 검토

| 입력 25-08-16 09:39



무소속 이춘석 의원이 경찰 조사에서 주식 차명 거래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간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왔던 이 의원의 입장이 크게 변화한 것으로, 경찰은 추가 소환 여부와 신병 처리 방향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춘석 의원은 어제(14일) 밤늦게까지 7시간에 걸쳐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친 이 의원은 새벽 1시 50분쯤 귀가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히면서도,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원은 조사 과정에서 보좌관 명의 계좌를 통해 주식 거래를 한 사실 자체는 맞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차 모 씨 명의로 인공지능 관련주를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되자, 이 의원은 당시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부인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이번 경찰 조사에서의 진술은 이 의원의 기존 입장과 상반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의원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인공지능(AI) 분야를 담당하는 분과장을 맡고 있었으며, 보좌관 계좌에는 네이버와 LG CNS 등 정부가 '국가대표 AI'로 선정한 주식이 포함되어 있어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이 의원과 보좌관의 진술 내용을 비롯해 자금 추적 결과, 휴대폰 포렌식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며 진술의 신빙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조사가 저녁에 시작되어 시간이 충분치 않았던 만큼, 경찰은 이 의원을 한두 차례 더 추가 소환하여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대규모 집회로 경찰 6천5백 명 투입"
경찰청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이춘석 의원, 주식 차명 거래 혐의 일부 인정…경찰..
전남 여수 항구서 선박 화재…1명 사망, 2명 부상
김건희 집사' 김예성 구속영장 발부…'집사 게이트'..
속보) 트럼프-푸틴 공동 기자회견, '우크라이나 휴..
단독) 국민주권 대축제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이시바 일본 총리, 패전일 추도사서 13년 만에 '..
현역 태권도 관장, 여자친구 폭행 후 주거침입 시도..
속보) '김건희 집사' 김예성, 구속심사 출석…신병..
통일교 총재 금고에서 거액 현금 다발 발견…특검, ..
이재명 대통령, 광복 80주년 경축사…남북 평화공존..
 
최신 인기뉴스
단독) 조국 전 대표,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석방…<..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대규모 집회로 경찰 6천..
"김건희, 서울남부구치소 독방 수감…전직 대통령 배..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최장 24시간으로 확대…익..
단독) 구속된 김건희, 오늘 특검 소환조사…'반클리..
속보) "코스피, 뉴욕증시 훈풍에 3200선 회복…..
속보) '박정훈 항명 입건' 국방부 검찰단장, 특검..
"이 대통령, 교육부·여가부 장관 후보자 지명…<..
단독) 김건희, 특검 조사서 대부분 진술 거부…
속보) "법원, '술자리 의혹 제기' 김의겸 의원에..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부대표 : 이명기 논설위원 (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편집국장(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