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어 안전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광복절 연휴 둘째 날에도 중부지방은 구름 많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남부지방은 따가운 볕이 이어지는 등 지역별로 다른 날씨를 보이겠다. 밤낮없는 무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충남 부여의 가시거리가 70m, 전북 익산은 90m까지 좁혀진 상태이며, 청주공항에는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다. 연휴 기간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운항 정보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남은 연휴 동안에도 중부와 남부지방의 날씨는 상이하겠다. 남부지방은 낮 동안 강한 볕이 내리쬐겠고,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경기와 강원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오락가락 내리겠다. 오늘은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5~20mm, 많은 곳은 40mm가량의 비가 예상된다.
간밤에도 무더위는 계속되어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한낮 기온은 서울 31도, 대전 34도, 대구 35도까지 오르며 더위가 이어지겠다. 현재 서울 기온은 25.8도지만, 체감온도는 이미 30도에 가깝다. 낮 동안에도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33도 안팎, 남부지방은 35도를 넘나들겠다. 7월 말과 같은 극심한 폭염은 아니지만, 당분간 밤낮없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