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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벼랑 끝 샌프란시스코, 연장 혈투 끝 경쟁자 꺾고 '가을야구' 희망 살려

이지원 기자 | 입력 25-09-18 23:20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운명의 맞대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 미국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1로 승리하며 5할 승률(.500)을 회복했다. 와일드카드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경기에서 거둔 천금 같은 승리였다.

이날 경기는 9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지는 숨 막히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샌프란시스코의 베테랑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애리조나 선발 브랜든 파아트는 9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내주는 압도적인 투구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득점 지원에 실패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고, 결국 집중력에서 앞선 쪽은 샌프란시스코였다.

최근 17타수 무안타의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정후는 팀이 만들어낸 절호의 기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0-0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유망주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볼넷을 얻어내자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곧바로 이정후를 대주자로 투입했다. 이정후는 빠른 발을 활용해 후속타자들의 연속 안타 때 홈을 밟으며 결승 득점이자 자신의 시즌 71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 득점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는 11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주축 불펜 투수들을 내보내며 사실상 시즌을 포기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8월부터 무서운 상승세로 반등에 성공하며 와일드카드 경쟁에 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날 승리로 76승 76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를 향한 추격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극심한 타격 슬럼프 속에서도 이정후가 팀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대주자로서 제 몫을 해내며 팀의 포스트시즌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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