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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기존의 '전방위적 매수'에서 '선별적 투자'로 전략을 수정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체 순매수 규모를 줄이는 동시에, 같은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로 매수와 매도를 달리하는 '옥석 가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8거래일(9월 15~24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2조 6746억 원을 순매수해 직전 8거래일(4조 5711억 원) 대비 매수 규모를 약 2조 원 가까이 줄였다. 이는 코스피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러한 속도 조절은 종목별 수급에서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삼성전자를 2조 7236억 원 순매수하면서도 SK하이닉스는 6104억 원 순매도했다. 원전주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에 3086억 원의 매수세가 쏠린 반면, BHI는 735억 원 순매도했다. 자동차 업종에서도 현대모비스는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현대차는 1768억 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이 이처럼 종목별 펀더멘털과 성장성을 따져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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