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오늘(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풍성한 한가위 보름달은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하고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귀경길에 오르는 시민들은 궂은 날씨로 인한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내일(7일) 밤까지 이어지다 대부분 그치겠으나, 수도권 일부와 충청권 등은 모레(8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특히 강원 산지에는 모레까지 최대 1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10~60mm ▲강원도 10~60mm(많은 곳 산지 180mm 이상) ▲충청권 10~60mm ▲전라권 5~40mm ▲경상권 5~60mm ▲제주도 5mm 안팎이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고 비가 내리면서, 올해 추석 보름달은 남해안과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만 구름 사이로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17~26도 분포를 보이겠다. 서울의 낮 기온은 20도에 머무는 등 중부지방은 다소 선선하겠고, 남부지방은 2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1도, 강릉 20도, 대전 21도, 광주 24도, 대구 22도, 부산 25도, 제주 28도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