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김건희 씨 오빠 김진우 씨 구속영장 기각

이정호 기자 | 입력 25-11-20 09:05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건희 씨의 오빠 김진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법원은 주요 혐의 소명이 충분치 않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낮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어제(19일) 김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정 부장판사는 기각 사유에 대해 "주된 혐의가 의심을 넘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고 나머지 혐의들에 대해선 피의자가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인정하거나 다툴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본 건 혐의에 대한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우 씨는 모친 최은순 씨와 함께 시행사 ESI&D를 경영하며 2011년부터 2016년 사이 경기도 양평군 공흥지구 일대 아파트 사업의 개발부담금을 부당하게 축소하려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검은 지난 14일 김 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 같은 혐의를 받는 모친 최은순 씨는 범행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하여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기로 결정됐다.

특검은 법원의 영장 기각 결정에 따라 보완 수사를 거쳐 김진우 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각 결정으로 특검의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수사에 난항이 예상되며, 향후 수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송인 조영구, "주식으로 21억 손실" 고백…김구라 도움으로 '첫 수익'
'우리들의 발라드' 세미파이널 중간 집계, 홍승민 1위 등극하며 TOP6 윤곽 드러나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윤석열 내란 재판서 '싹 다 잡아들이라' 지시 두고..
고려대학교, 온라인 퀴즈에서 또다시 '집단 부정행위..
속보) 특검, ‘채상병 수사 외압 논란’ 윤석열 포..
전국 대체로 흐림, 강원·경북 '건조특보' 비상...
새벽 양천구 아파트 '필로티 화재' 대규모 인명피해..
인플루엔자 '초비상', 독감 환자 4주 연속 급증...
공수처 지귀연 부장판사 ‘룸살롱 접대 의혹’
..
‘패스트트랙’ 고비 넘긴 국민의힘, 추경호 체포안..
"한동훈 잘했다" 여권 '호평'…국힘 '씁쓸한 반응..
인제 산불, 이틀 만에 70% 진화...헬기 29대..
 
최신 인기뉴스
단독) 고령화시대 물리치료사 전문화ㆍ차별화<..
대전~세종 16분, CTX 착공·충청권 광역급행철..
속보) 코스피, 13.02p(0.33%) 상승 출발..
2026학년도 수능 국어 17번 '정답 오류' 논란..
속보) 경북 의성 노부부 흉기 사망…사위도 부산서 ..
부산 도심 고등학생 구급차 '응급실 뺑뺑이' 끝에 ..
단독) 파이온텍ㆍ셀업유니온 Global 전문 K-뷰..
속보) 강원 태백산 주차장, 차박 부부 차량 내 숨..
문학칼럼) 김형석 교수의 인생 지침서 "인간은 완..
중국 방일 자제령, 일본 관광 산업 직격탄…경제 손..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