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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후퇴...환율 급등 속 불안한 개장

정한영 기자 | 입력 25-12-05 11:07

 

오늘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순매도 압력 속에 코스피 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4,030선 아래로 후퇴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세로 출발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까지 다시 1,470원대로 치솟으며 시장 전반의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

증시 동향: 코스피 약세, 코스닥 혼조세
어제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출현했으나, 자동차와 로봇 등 특정 섹터로의 강한 수급 유입 덕분에 약보합 수준에서 마감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러한 하락 압력은 오늘 장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4,023포인트로 개장했으며, 개장 이후에도 4,020선 초반에서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면서 지수 상방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 현재 시장의 주요 특징이다. 투자자들은 코스피가 추가적인 하락 없이 4,020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하고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와 달리 0.1% 상승한 930포인트로 출발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듯했으나, 현재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개별 종목과 섹터별 이슈에 따라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자들은 특정 업종의 수급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급등, 시장 불안 가중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을 나타내는 원/달러 환율은 최근 다시 상승하며 우려를 낳고 있다. 환율은 오늘 전 거래일 대비 1.2원 오른 1,474원으로 개장하면서 1,470원대에 재진입한 상황이다.

환율 급등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국내 증시 전반에 추가적인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고환율은 수입 물가 상승을 유발하여 물가 불안을 심화시키고, 기업들의 외화 부채 상환 부담을 늘리는 등 거시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의 관심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언제쯤 매도세를 멈추고 순매수로 돌아설지, 그리고 자동차, 로봇 등 어제 강세를 보였던 섹터들이 시장 전반의 하락 압력을 상쇄할 수 있을지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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