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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스테픈 커리 섭외" 의혹 제기하며 "통일교·민주당 특검 범위 확대해야" 주장

김기원 기자 | 입력 25-12-13 11:1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와의 만남을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측을 통해 시도했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현재 자신이 제안한 특검의 수사 대상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12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기사 내용을 함께 공유하며, "어제 통일교·민주당 정치자금 특검을 제안했는데, 하루 만에 수사 대상 범위를 더 넓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경찰 수사팀이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재수 전 장관 등 민주당 인사를 포함한 전직 의원 3명을 피의자로 입건한 상황에서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야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가 언급한 의혹의 핵심은 2022년 대선 기간 동안 민주당 측이 통일교를 통해 스테픈 커리 섭외를 시도했다는 정황이다. 그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이현영 통일교 부회장의 통화 내용을 인용하며, 민주당 측이 "젊은 애들 표를 좀 가져올 수 있는" 인물로 커리를 제안했으며, "자기들(민주당)이 비용 대고 하겠다"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당시 커리 섭외에 필요한 비용은 80만 달러(약 12억 원)로 추정되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시도에 대해 "솔직히 황당하다. 스테픈 커리랑 화상 통화 한 번 하면 젊은층 표가 쏟아져 들어온다고 생각했던 걸까?"라고 비판하며, 대선 캠프의 전략적 판단 수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대선 캠프의 전략적 판단이 이 수준이었다는 것은 좀 재미있고, 그 판단을 실행에 옮기려 통일교에 손을 벌렸다는 것은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정치권과 특정 종교 단체 간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결론적으로 이 대표는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기간 중 여러 국내외 명사 면담을 가졌다. 이분들도 누군가가 비용을 대고 섭외된 건지 이제는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번 특검법안의 수사 대상 범위에 이러한 명사 섭외 과정과 비용 대납 의혹까지 명시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이는 통일교 관련 의혹 수사를 민주당 대선 캠프의 전반적인 운영 및 자금 집행 문제로 확대하려는 정치적 공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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