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이준석,김건희 특검 피의자 출석 및 공범 의혹 전면 부인

이태석 기자 | 입력 25-12-21 10:46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 오전 9시 50분경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지난 7월 2일 특검팀이 공식 수사에 착수한 이후 이 대표가 대면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 입구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강하게 부정했다. 이 대표는 "2022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나를 어떻게 대했는지 대부분의 국민이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 놓였던 나를 윤 전 대통령과 공범으로 엮으려는 시도는 굉장히 무리한 설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명태균 씨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내가 해온 이야기는 모두 진실이었다"며 "이번 조사가 내 주장이 옳았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지난 7월 28일 이 대표의 국회의원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선 바 있다. 특검은 이 대표를 상대로 2022년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의 실체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서울 강서구청장 및 포항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구체적인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해온 만큼, 해당 통화 녹음의 실체와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당초 특검팀은 지난 12일 이 대표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이 대표 측이 국정 과제와 당무 일정 등을 이유로 기일 연기를 요청하면서 조사가 오늘로 조정되었다. 특검은 이 대표가 당시 당의 의사결정 정점에 있었던 만큼, 공천 과정에서 명태균 씨나 김건희 여사의 부적절한 개입이 있었는지, 그리고 이것이 당의 공적 시스템을 왜곡했는지를 법리적으로 검토 중이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조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수사에서 가장 핵심적인 고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이 대표의 진술과 앞서 확보한 압수물 및 명태균 씨의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대조하여 조만간 수사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역시 이 대표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추가적인 폭로나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조국혁신당 법원행정처 폐지 및 법왜곡죄 도입 사법개혁 추진
정당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고환율 및 국제 시세 급등 여파 수입 식품 물가 5..
속보) 이준석,김건희 특검 피의자 출석 및 공범 의..
단독) "지역 응급의료체계 붕괴" 대책마련 시급
대구 수성구 연호동 승용차 시내버스 정면충돌 13명..
쿠팡 미국 본사 전방위 로비 확대 및 공시 의무 위..
제주 오라3동서 10대 무면허 음주 오토바이 테슬라..
금융위원회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가동 및 ..
단독) 보건복지부 "한의약 5년 로드맵 발표"
조국혁신당 법원행정처 폐지 및 법왜곡죄 도입 사법개..
오후 전국 곳곳 비 소식 뒤 미세먼지 유입 및 기온..
 
최신 인기뉴스
단독) 공공기관 이전 "세종시 행정수도 스타트"
단독) 의사 출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단독) 셀업유니온 박보겸 대표 AI·블록체인 기반..
단독) 이재명 대통령 내년 2월 "대전ㆍ충남 통합 ..
한국은행 환율 안정을 위한 사상 첫 '외화지준 이자..
단독) 마곡사 “템플스테이 한겨울 힐링캠프”
사회적기업 비손그룹, 장애인 나눔실천 복지대상 수상
속보) 미 상원 국방수권법안 최종 의결, 주만미군 ..
속보) 코스피 4055.78(▲61.27p, 1.5..
속보) 코스피 3989.60(▼66.81p, 1.6..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