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디벨로퍼 비손그룹의 백일현 회장이 장애인 복지와 나눔 실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애인 나눔실천 복지대상’을 수상했다. 백 회장은 12월 2일 서울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복지TV 개국 20주년 기념식 및 제10회 나눔실천복지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WBC복지TV 최규옥 회장이 주최한 행사로, 나눔과 봉사정신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복지 현장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을 비롯해 김민석 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문표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이수성 전 총리,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배우 임혁과 가수 김성환, 강진, 문희옥, 최유나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포함해 내외 귀빈 700여 명이 함께해 나눔의 의미를 공유했다.
백일현 회장은 사회적기업 비손그룹을 이끌며 ‘개발’과 ‘복지’를 결합한 새로운 사회적기업 모델을 구축해 왔다. 단순한 기부나 일회성 지원이 아닌, 장애인과 취약계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경영의 초점을 맞춰 왔다는 점이 이번 수상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비손그룹은 사회적기업 디벨로퍼로서 지역사회 기반의 복지 인프라 조성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힘써 왔으며,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비손그룹은 장애인 고용과 참여를 사업 구조 전반에 반영하며, 복지를 비용이 아닌 ‘미래 투자’로 인식하는 경영 철학을 실천해 왔다. 비손파크를 중심으로 추진된 다양한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장기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접근 방식은 기존 사회공헌 활동과 차별화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백일현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수상은 개인 백일현이 아닌 비손그룹 전체가 받아야 할 상”이라며 “사회적기업은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부터 함께 성장시켜야 한다는 책임을 지닌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과 취약계층이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비손그룹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나눔과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장애인 나눔실천 복지대상 수상은 백일현 회장의 일관된 사회적 가치 경영과 비손그룹의 실천적 행보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손그룹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사회적기업이 사회 통합과 복지 혁신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향후 한국 사회적경제 생태계 전반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