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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수부대 베네수엘라 전격 기습과 마두로 대통령 부부 생포 이송

이수민 기자 | 입력 26-01-03 21:48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전격 단행하여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고 국외로 압송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그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하며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 여사가 함께 체포되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미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Delta Force)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델타포스 요원들은 이날 새벽 카라카스 내 주요 군사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이 진행되는 틈을 타 마두로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과거 1989년 미국이 파나마의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를 체포했던 작전 이후 중남미에서 벌어진 가장 파격적인 군사 행동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을 "미국 법 집행기관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이루어진 눈부신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카라카스 현지는 개전 초기 상황을 방불케 하는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3일 새벽 2시경부터 수도 전역에서 최소 7차례 이상의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으며, 미군 전투기들의 저공비행 소음이 도심을 뒤덮었다. 폭발은 공군기지 등 군사 시설뿐만 아니라 주요 통신 및 전력 인프라에 집중되어 카라카스 곳곳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즉각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군 병력을 배치하여 결사항전의 뜻을 밝혔으나, 지도부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지휘 체계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 내부에서는 즉각적인 반발과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국영 TV를 통해 "대통령 부부의 생사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며 미국을 향해 즉각적인 "생존 증거(Proof of life)"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번 사태를 주권 침해이자 제국주의적 침략으로 규정하고 국제 사회에 규탄을 호소했다. 반면 국제 사회에서는 아르헨티나 등 일부 남미 국가들이 지지의 뜻을 밝힌 가운데, 러시아와 스페인 등은 이번 군사 행동이 지역 안보에 미칠 파급 효과를 우려하며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이 이처럼 강력한 군사 카드를 꺼내 든 배경에는 마두로 정권의 마약 테러 혐의와 민주주의 파괴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태도가 자리 잡고 있다. 미국 사법당국은 2020년부터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테러 공모 혐의로 기소하고 5,0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말부터 베네수엘라행 마약 운반선 타격 등 압박 수위를 높여왔으며, 결국 정권 지도부를 직접 제거하는 참수 작전 성격의 무력 사용을 전격 승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오전 11시(한국시간 4일 오전 1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작전 경과와 마두로 대통령의 향후 처리 방안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사태로 마두로 정권이 사실상 붕괴 위기에 처함에 따라 베네수엘라 내 친정부 세력의 저항 여부와 권력 승계 과정을 둘러싼 극심한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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