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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덮친 폭설과 영하 8도 한파 습격... 서해안·남부 내륙 20cm 이상 기록적 눈 예보

이지원 기자 | 입력 26-01-10 13:22



오늘부터 내일 사이 전국적으로 강하고 많은 눈이 쏟아지며 극심한 기상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경기 동부와 강원도, 경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찬 바람과 함께 급격한 기온 하강이 동반되면서 한반도 전역에 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서해안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해안과 남부 내륙 일부 지역에서 20cm 이상의 기록적인 수준을 기록하겠으며, 강원 북부 내륙과 산지에도 15cm 이상의 폭설이 예고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역시 최대 8cm의 적지 않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주말 나들이객과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눈과 함께 대기 질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서쪽 지역은 유입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며 공기가 탁한 상태다. 하지만 북쪽에서 내려오는 강력한 찬 바람이 먼지를 밀어내면서 오후부터는 점차 대기 질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찬 바람이 기온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기폭제 역할을 하며 일요일인 내일부터는 전국이 영하권의 강추위에 접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8도까지 뚝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울 기온은 7.0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낮부터 기온이 가파르게 하강하기 시작해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각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4도, 강릉 8도, 대전 7도, 광주 9도, 대구 10도 등으로 예보됐으나 강한 바람 탓에 실제 피부로 느끼는 추위는 훨씬 더 강할 전망이다.

해상 기상 상황도 악화되고 있다. 현재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며, 바다의 물결은 최고 5미터 안팎으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항해나 조업을 계획 중인 선박은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하며 여객선 운항 여부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 급격한 기온 변화와 함께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노약자와 어린이는 외출 시 보온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시설물 관리와 농작물 냉해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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