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성별 및 주종별 통풍 발생 위험 차이 규명과 식습관의 영향 분석

이지원 기자 | 입력 26-01-15 08:42



성별에 따라 통풍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주종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축적되어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과도한 음주가 요산 배출을 방해하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삼성서울병원 강미라 교수와 의학통계센터 김경아 교수, 강북삼성병원 안중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성별과 술의 종류가 혈중 요산 수치 상승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정밀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2011년부터 약 5년 6개월간 삼성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1만 7011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소주와 맥주, 와인 등 모든 주종에서 음주량이 늘어날수록 혈중 요산 수치가 공통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성별에 따라 특정 술이 요산 수치에 미치는 영향력의 강도에는 뚜렷한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남성의 경우 소주 섭취가 혈중 요산 수치 상승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하루 소주 반 잔 정도의 소량 음주만으로도 요산 수치가 높아질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여성은 맥주를 섭취할 때 요산 수치 상승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나, 남성과는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구팀은 소주와 맥주가 와인에 비해 한 번에 마시는 절대량이 많은 경향이 있어 요산 수치에 미치는 양적 효과가 상대적으로 더 크다고 진단했다.

주종에 따른 동반 식습관 역시 통풍 위험을 높이는 가중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남성은 소주를 마시거나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는 경우에, 여성은 주로 맥주를 선호하는 경우에 단백질 함량이 높은 안주류를 더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육류 등 고단백 식품에 함유된 퓨린 성분은 분해 과정에서 요산을 생성하기 때문에, 특정 주종에 따르는 식습관이 성별에 따른 통풍 위험도를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한국인의 음주 문화와 식습관이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통풍 예방을 위해서는 단순히 음주량을 줄이는 것을 넘어 본인에게 더 치명적인 주종을 파악하고, 단백질 위주의 안주 섭취를 조절하는 등 성별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해당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게재되어 통풍 환자 및 고위험군을 위한 임상 지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삼 섭취 경증 만성 췌장염 환자 통증 완화 및 전반적 삶의 질 개선 효과 확인
어린이 '키 크는 주사'의 위험한 유행...3040 여성, '항노화' 목적으로 맞다 "심각한 부작용" 우려
건강정보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뮤지컬 '엘리자벳' 여섯 번째 시즌을 린아, 이지혜..
LG이노텍, 외국인 매수 몰렸다…아이폰 넘어 AI ..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AI 시대 임금체..
SNS로 미성년자 성착취물 만든 30대 구속기소
경기도의회, 성희롱 유죄 도의원 공로패 추진했다 취..
단독) 정청래, 대표 사퇴 직후 문재인 만났다…전대..
공지사항) 한국미디어일보, 조직개편 단행… 전문기자..
단독) 이재명 대통령 선관위 사태 단호 대응, 청년..
칼럼) 유시민, 영향력의 시대를 대표하는 권력은 반..
검찰미래위 조사단장에 김수홍…쌍방울·대장동 등 7..
 
최신 인기뉴스
"돈 주면 대신 보복" 텔레그램 조직 덜미…경찰, ..
멕시코전 패배에도 희망은 살아있다… 옵타 “한국, ..
단독) 한국·일본·중국 1인당 GDP 추이…
단독) 남아공 공략의 핵심은 손흥민…'음바페보다 빠..
손흥민 원톱 논란 확산…홍명보호, 남아공전 앞두고 ..
단독) 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 본격화…정청래·김민..
단독) "다뵈+뉴스공장 통합"을 바라보는 세 가지 ..
단독) 한동훈, SNL서 보여준 ‘자기 풍자’의 힘..
호르무즈 리스크 다시 부상…유가·환율 불안에 한국..
검찰, 1천억대 주가조작 의혹 증권사 3곳 압수수색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