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트럼프 미 대통령 한국 관세 인상 방침 관련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 시사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6-01-28 09:1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언급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계획과 관련하여 한국 측과 협력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는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했던 강경한 관세 인상 방침에서 한발 물러나, 외교적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의 여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되어 향후 한미 양국의 통상 협상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산 제품의 관세 인상에 관한 질문을 받은 자리에서 "우리는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특히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문장을 거듭 강조하며, 일방적인 조치 강행보다는 양국 간의 대화와 합의 과정을 거칠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러한 발언은 관세 부과를 압박 카드로 활용해 한국 측으로부터 특정 사안에 대한 양보나 진전을 이끌어내려는 전략적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국회 내 대미투자특별법의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에 약속한 투자 관련 법적 장치 마련에 소극적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자동차를 포함한 한국산 주요 수출 품목에 적용되는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대폭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적한 대미투자특별법은 미국 내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양국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법안으로 꼽힌다. 그러나 국내 정치권의 이해관계와 세부 조항에 대한 이견으로 국회 통과가 미뤄지자, 미국 측은 이를 자국 이익에 반하는 행보로 규정하고 강력한 통상 압박을 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만약 관세율이 실제로 25%까지 치솟을 경우 한국 경제의 주축인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대미 수출 전반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하루 만에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해결책 마련" 발언은 한국 정부와의 협상 테이블이 열려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미국 측이 관세 인상이라는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현실화하기보다는, 이를 지렛대 삼아 한국 국회의 법안 통과를 독촉하고 추가적인 경제적 실익을 챙기려는 포석을 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와 국회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속도를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이번 관세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이번 움직임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이어가는 한편, 미국 측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오해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양국 간의 통상 마찰이 실제 관세 폭탄으로 이어질지, 혹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대로 원만한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을지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트럼프 고물가 여론에 가구 관세 인상 1년 전격 유예
국제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단독) 국내 최초 RWA 기반 헬스케어 Web3 프..
조두순 전자장치 훼손 및 무단 외출 혐의로 징역 8..
단독) 국민의힘 서울 시의원 및 당원들, '한동훈 ..
칼럼) 60살 넘으면 재산보다 중요해지는 것
속보) 국내 증시 사상 첫 코스피 5100 및 코스..
이재명 대통령 지자체 금고 이자율 격차 지적 및 효..
트럼프 미 대통령 한국 관세 인상 방침 관련 대화를..
단독) 이해찬 전 국무총리 빈소.고별의 순간, 유시..
설 명절 앞두고 39조 원 자금 지원…성수품 최대 ..
속보) 트럼프 관세 25% "원복" 선언에 총리 책..
 
최신 인기뉴스
단독) 이해찬 전 국무총리 빈소.고별의 순간, 유시..
목 디스크 수술 후 사후 관리 소홀로 환자 사망케 ..
속보)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베트남 출장 중 ..
칼럼) 세종시, 이해찬 전 총리의 노력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아파트 부정 청약 의..
칼럼) 민주주의 거목 이해찬 전 총리 "정치의 무게..
칼럼) 부부가 믿는다는 것은 아무 이유가 없다.
민주주의의 거목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별세....
정보사 포섭 민간인 운영 가짜 언론사 수사망 좁혀지..
대법원 사법부 AI 정책 전담 보직 신설하며 디지털..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