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검·경,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 압수수색…정교 유착 수사 본격화

이수민 기자 | 입력 26-01-30 09:45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교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당원 가입 프로젝트' 의혹을 받는 신천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강제수사에 나섰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 신천지 총회 본부와 경기 가평군 고성리 소재 평화연수원(평화의 궁전) 등 주요 거점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정치권에 개입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데 따른 조치다.

신천지는 지난 2020년을 전후해 치러진 각종 선거에서 특정 후보의 당선을 목적으로 신도들을 정당 당원으로 대거 가입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본은 최근 전직 간부들을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프로젝트 명칭과 실행 계획이 담긴 내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과정에서 언급된 이른바 '필라테스' 프로젝트는 신도들에게 국민의힘 책임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조직적 움직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수만 명의 신도가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책임당원 자격을 취득했으며, 이 과정에서 윗선의 지시와 보고 체계가 가동됐다는 것이 합수본의 판단이다.

특히 신천지 지도부가 "윤석열에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당원 가입을 종용했다는 진술도 수사 선상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 당시 경찰이 신청한 신천지 대구교회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이 두 차례 기각한 사건과 맞물려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신천지 사이의 유착 여부가 이번 수사의 핵심 쟁점 중 하나다.

합수본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통해 당원 가입 명부와 내부 지시 문건, 자금 흐름 등을 정밀하게 살필 방침이다. 단순한 당원 가입 권유를 넘어 선거법 위반이나 정치자금법 위반 등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를 가려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신천지 측은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동안 신천지는 정치 개입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신도 개인의 자발적 선택일 뿐 조직적 차원의 개입은 없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해 왔다.

하지만 사법당국이 총본부와 연수원 등 핵심 시설에 대한 강제수사를 전격 실시함에 따라, 종교 단체의 조직적 선거 개입 의혹을 둘러싼 정·교 유착 수사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향후 압수물 분석 결과에 따라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양승태 '사법농단' 2심 징역형 집유…1심 전원 무죄 뒤집혔다
헌재 "비례대표 3% 저지조항은 위헌"…거대양당 고착화 경고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단독) 양승태 '사법농단' 2심 징역형 집유…1심 ..
속보) 로저스 쿠팡 대표 경찰 출석…'3000만 건..
칼럼) 국민의힘, “한동훈은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
美재무부, 한국 '환율 관찰 대상국' 재지정…무역흑..
속보) 검·경,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 압수수..
이재명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 온라인 스캠에 무..
헌재 "비례대표 3% 저지조항은 위헌"…거대양당 고..
국민의힘 친한계 의원 16명 장동혁 지도부 사퇴 요..
칼럼) 니체와 한비자, 불안의 시대를 건너는 두 개..
단독)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의..
 
최신 인기뉴스
단독) 국내 최초 RWA 기반 헬스케어 Web3 프..
단독) 2026년 한국미디어일보 대상 플랫폼 기업 ..
속보) 국내 증시 사상 첫 코스피 5100 및 코스..
트럼프 미 대통령 한국 관세 인상 방침 관련 대화를..
단독) 국민의힘 서울 시의원 및 당원들, '한동훈 ..
국민의힘 친한계 의원 16명 장동혁 지도부 사퇴 요..
칼럼) 60살 넘으면 재산보다 중요해지는 것
이재명 대통령 지자체 금고 이자율 격차 지적 및 효..
조두순 전자장치 훼손 및 무단 외출 혐의로 징역 8..
칼럼) 니체와 한비자, 불안의 시대를 건너는 두 개..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