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김성태 “이재명 대통령 대북송금 사건과 무관… 연어 술자리는 없었다”

김희원 기자 | 입력 26-04-28 18:12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대북송금 공범 관계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김 전 회장은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검찰의 강압 수사와 정치권의 회유 시도를 폭로하며 대북송금 사건을 둘러싼 기존 쟁점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전 회장은 28일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이 대통령과의 공범 관계 여부를 묻는 위원들의 질문에 "이화영 전 부지사와 나와는 관계가 됐지만, 그분(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제가 본 적도 없고 대가를 받은 것도 없으며 상대를 안 했다"고 답했다.

검찰 수사 협조를 대가로 쌍방울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무마받았다는 더불어민주당 측의 의혹 제기에도 강하게 반박했다. 김 전 회장은 "어떤 근거로 주가조작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다 뒤져봐도 특별한 이득이 없다"고 주장했다. 수사 과정에서 검찰과 '딜'을 했다는 세간의 추측을 정면으로 부인한 셈이다.

야권에서 제기한 '연어 술 파티' 의혹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날짜를 거듭 언급하며 부인했다. 그는 "5월 17일 정확히 술을 먹지 않았다"고 밝힌 데 이어, 여당 의원들의 재차 확인 질문에도 "먹은 적이 없다"고 반복해서 답변했다.

김 전 회장은 이 과정에서 검찰의 강압 수사 정황을 상세히 묘사했다. 그는 "가족과 동료 등 주변 인물 17명을 구속시켰다"며 "김치를 가져다준 것을 범인도피라고 하고, 컴퓨터 하나 없앤 것으로 8명을 구속했다"고 부연했다. 해외 도피 당시에는 당시 여당 인사들로부터 많은 회유가 있었으나, 막상 귀국해 보니 매주 관련자들을 전원 구속하겠다는 압박이 이어져 진술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현장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청문회에서 김 전 회장은 시종일관 격앙된 어조로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특히 자신을 향한 주가조작 혐의와 대북송금 대가성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기존 검찰 진술의 배경에 강제성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국조특위는 오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번 청문회 내용이 포함된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의 이번 발언이 향후 이 대통령 관련 재판과 검찰 수사 신뢰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가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단독) 한-인도 경제 빅딜 신호…뉴델리서 기업인 총집결
국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삼성전자 "총파업 대비 생산 차질 최소화"…HBM은..
단독) 하정우 ‘손 털기’ 논란…진짜 의미는 “진심..
이광재 "하남 성공에 정치 운명 걸겠다"… 경기 ..
단독) 대법원, 서부지법 폭동 관련 18명 유죄 판..
캄보디아 내 '코리아전담반' 마약·도박까지 수사 ..
간호조무사 주사기 쥔 채 사망…집 싱크대에서 약물 ..
"죽이겠다는 생각으로 때렸다" 김창민 감독 폭행 피..
검찰 홍보에 경찰 반응…“보완수사 비중 0.7%에 ..
단독) K-열풍의 진화… 한의약, 세계로 간다
민주노총 65세 정년연장 상반기 입법하라"…연금 공..
 
최신 인기뉴스
단독) 경찰청장 인선 임박…3인 압축, 마지막 변수..
계좌·부동산까지 털렸다…듀오 해킹, 개인정보 완전..
민주노총 65세 정년연장 상반기 입법하라"…연금 공..
"취약계층 최대 60만 원" 고유가 피해지원금 오늘..
부산 북갑 보궐선거 가상 대결, "하정우 35.5%..
단독) 경찰 공무직 정년 65세 연장 추진 “경험을..
단독) "상습 체불주 187명 명단 공개" 고용노동..
"한 마리에 47억" 日 스시잔마이 낙찰 참다랑어 ..
"AI 전문가 하정우, 출마 결심 굳혔다" 정청래 ..
"예산 남기지 마라" 해체 앞둔 방첩사 활동비 유흥..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