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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文·이재명 대통령 오찬 회동…“통합의 대통령 되길”

최예원 선임기자 | 입력 26-07-01 14:36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갖고 국민 통합과 당내 단합을 당부했다. 이재명 정부의 외교·경제 성과를 평가하면서 향후 국정 운영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오찬 회동에서 “좀 더 큰 리더십을 발휘해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꿈을 반드시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로 국민 통합을 꼽았다. 문 전 대통령은 “국민통합으로 나아가려면 당내의 단합이 출발점”이라며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그 위에서 민주개혁 진영과 ‘빛의 혁명’을 함께했던 세력들과 더 큰 단합을 이뤄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이 대통령뿐”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정 성과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내란 종식, 국가 정상화, 민주주의와 국격 회복 등 중대한 과제들을 이른 시일 내에 해낸 것만 해도 큰 업적”이라고 했다.

외교 현안에 대해서는 “인수위 없이 출범했는데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까지 이어진 외교적 난제들에 실용 외교적 자세로 지혜롭게 대처했다”고 평가했다.

경제 분야도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은 “경제 성장률과 수출 실적, 세수 증가, 주가지수 등 거시경제 지표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인공지능 세계 공급망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지역 균형발전 정책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메가프로젝트를 거론했다. 그는 “지역 균형발전 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해 메가프로젝트에 대해 서운하다고 말하는 지역까지 잘 아울러 달라”고 당부했다.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인내를 주문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정부가 여러모로 대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북한의 호응이 아직 없다”며 “지금처럼 대화의 문을 두드리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 언젠가 다시 대화할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잇고 부족했던 부분은 채워 반드시 성공한 정부가 되길 기원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할 일이 있다면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최예원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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