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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김민종 직접 만나 "내 잘못" 사과…명예훼손 고소 나흘 만에 태도 바꿨다

이지원 기자 | 입력 26-09-06 14:56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배우 겸 가수 김민종을 직접 만나 자신이 제기했던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다. 김민종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MC몽을 경찰에 고소한 지 나흘 만이다.

MC몽은 5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민종을 언급했던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는 취지로 공개 사과했다. 그는 김민종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으며 서로 간의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MC몽은 "김민종을 언급했던 것 자체가 제 잘못이었다"며 김민종이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줬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이번 일과 관련해 어떤 기사가 나오더라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라이브 방송에서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언급하는 일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지난 5월 시작됐다.

MC몽은 당시 라이브 방송에서 연예인이 포함된 불법 도박 모임이 존재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김민종의 실명을 거론했다. 김민종이 불법 도박과 금품 수수 등에 관여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종 측은 해당 내용을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이후 김민종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1일 MC몽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민종 측은 MC몽의 주장이 확산되면서 오랜 기간 쌓아온 명예와 신뢰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진행 중이던 작품 출연과 광고 계약 논의에도 피해가 발생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고소 당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한 법적 조치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고소 직후까지 MC몽의 반응은 강경했다. MC몽은 지난 3일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김민종의 고소가 언급되자 "고소 한두 번 당하냐. 별거 아니다"라는 취지로 반응했다.

그러나 이틀 뒤 김민종을 직접 만난 뒤 공개 사과에 나서면서 태도가 달라졌다. 지난 5월 의혹 제기 이후 이어졌던 두 사람의 갈등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MC몽은 직접 만남을 통해 김민종과 대화를 나누고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지만 형사 절차가 끝난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 김민종 측이 고소를 취하했다는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김민종 측이 MC몽의 사과 이후 고소를 유지할지 여부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당사자 간 대화와 공개 사과는 이뤄졌지만 앞서 제기된 발언에 대한 법적 책임 문제를 어떻게 정리할지는 남은 쟁점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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