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한다.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 74곳이 24시간 운영되고, 하루 평균 1,509곳의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2026 추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로 지난해보다 짧아 귀성·귀경객과 가족 단위 외출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응급의료 분야에서는 연휴 기간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응급의료기관 74곳을 운영한다. 일반 진료가 필요한 시민을 위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도 날짜와 시간대별로 운영한다.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는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와 120다산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관별로 진료 시간과 운영 여부가 다를 수 있어 방문 전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소아 환자의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한 체계도 가동한다. 서울시는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과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을 운영해 야간이나 휴일에 발생하는 소아 응급환자에 대응한다.
서울시는 응급의료뿐 아니라 시민안전과 민생안정, 생활편의를 중심으로 모두 3개 분야 15개 과제를 추진한다. 서울시청 1층에는 추석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소방과 풍수해, 교통, 의료, 물가 관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화재와 안전사고에 대비해 재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주요 기반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추석 성수식품의 유통과 판매 과정에 대한 점검을 통해 먹거리 안전 확보에도 나선다.
교통 분야에서는 귀경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6일과 27일 시내버스와 지하철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서울역과 용산역, 청량리역, 영등포역, 수서역 등 주요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취약계층 지원도 연휴 기간 이어진다. 서울시는 결식 우려가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급식 지원을 계속하고,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한다.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가구에 대해서도 연휴 기간 안부 확인과 지원을 진행한다.
성묘객이 몰리는 추모시설과 주요 묘지 주변에서는 안전관리와 교통 안내가 이뤄진다. 생활쓰레기가 연휴 이후 한꺼번에 쌓이지 않도록 자치구별 수거 일정도 조정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안전사고를 겪을 경우 119 또는 120다산콜을 통해 필요한 의료기관과 약국, 응급 대응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추석 연휴 기간 의료기관 운영 정보가 변동될 수 있는 만큼 방문 전 최신 운영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