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5일 오후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짧은 연휴 기간에 귀성객과 귀경객이 집중되면서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의 이동 시간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교통당국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전체 이동 인원은 약 3,093만 명으로 예상된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1,182만 명 수준이다. 연휴 기간이 나흘로 짧아 귀성객은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귀경객은 25일 오후에 몰릴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도시 간 귀경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약 9시간, 목포에서 서울까지 약 7시간 40분이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부산에서 서울 구간은 약 55분 줄어들고, 목포에서 서울 구간도 약 1시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평소보다 긴 이동 시간은 불가피하다.
반면 귀성길은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가장 혼잡하다.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약 10시간 30분, 서울에서 목포까지는 약 10시간 45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귀성객들의 장거리 이동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원활한 이동을 위해 24일부터 27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대중교통 운행과 좌석 공급도 확대하고, 주요 고속도로와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에 교통 안내 인력과 비상 대응체계를 배치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책도 시행한다. 장거리 이동객이 몰리는 만큼 휴게소와 졸음쉼터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운전자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운전을 이어가야 한다.
교통당국은 귀경 차량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출발 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가능하면 혼잡 시간대를 피해 이동할 것을 당부한다. 내비게이션과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을 활용하면 실시간 소요시간과 사고·정체 구간을 확인할 수 있다.
장거리 운전에서는 졸음운전과 음주운전이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운전자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일정 시간 휴식을 취하고, 졸음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동승자와 교대하거나 운전을 중단해야 한다.
특히 추석 명절에는 가족 단위 이동이 많아 차량 내 안전벨트 착용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어린이와 고령자가 함께 이동하는 경우 출발 전 안전띠 착용을 확인하고, 차량 안에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홀로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경길 교통량은 25일 오후부터 늘어나 26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교통당국은 실시간 교통상황을 바탕으로 우회도로와 혼잡 구간 정보를 제공하며, 사고 발생 시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관계기관에 신고해달라고 안내한다.
짧은 연휴에 이동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귀경객들은 출발 시간을 분산하고 충분한 휴식과 안전운전을 우선해야 한다. 통행료 면제만을 이유로 이동 시간을 낙관하기보다 실제 교통량과 날씨, 사고 여부에 따라 소요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