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한국 조선업, 세계 수주 점유율 2위…고부가 선박 경쟁력 부각

정한영 기자 | 입력 26-10-01 18:23



한국 조선업이 세계 선박 수주 시장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정리됐다. 전체 수주 물량에서는 중국과 격차가 크지만, 액화천연가스 운반선과 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는 한국의 경쟁력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세계 조선 수주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72%로 가장 높았다. 한국은 19%로 2위에 올랐으며, 추정 수주액은 약 18조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압도적인 수주 물량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형 조선소를 기반으로 선박을 대량 생산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상선 시장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중국의 추정 수주액은 약 45조원으로 나타났다.

한국 조선업의 강점은 고부가가치 선박에 집중돼 있다. 특히 LNG 운반선과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척당 선박 가격도 주요 경쟁국보다 높은 편으로 평가된다. 수주 점유율과 수주액 사이에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도 고가 선박 중심의 수주 구조와 관련이 있다.


일본은 세계 조선 수주 시장에서 약 5~6%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추정 수주액은 약 4조원으로, 중소형 벌크선과 탱커선 중심의 수주가 주요 특징으로 제시됐다.

이탈리아는 점유율 1~2%, 추정 수주액 약 2조원으로 4위에 올랐다. 이탈리아 조선업은 초호화 크루즈선과 해군 함정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독일은 점유율 1% 미만, 추정 수주액 약 1조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대형 고급 크루즈선과 특수선 건조가 강점으로 꼽혔다.

세계 조선 시장은 선박의 양적 공급 능력뿐 아니라 친환경성과 연료 효율, 운항 안정성, 첨단 기술 적용 여부가 수주 경쟁을 좌우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 강화와 해운업계의 탄소 배출 감축 요구가 이어지면서 LNG 추진선과 친환경 연료 선박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한국 조선업이 앞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면 LNG선과 친환경 선박의 기술 우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인력 부족과 생산 비용, 중국과의 가격 경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수주 물량뿐 아니라 선박 한 척에서 창출하는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이 향후 실적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정한영 기자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정부, 민간 550조 원 투자 지원
속보) 9월 수출 1,209억 달러…반도체가 절반 차지
산업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토스·무신사, 불편함을 기회로 바꾼 유니콘 기업…..
손흥민, A매치 통산 59호골…한국 축구 최다 득점..
경찰청장 직무대행 “더럽혀진 손으로 정의 못 세워”..
사설) 제정구 의원,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된 정치..
사설) 인생은 각자의 무게를 이겨내는 힘이다
부산 북항에 나타나 화제가 된 상어 ‘부캉이’의 정..
김민석, 조희대에 “대법관 재제청 못하면 차라리 그..
임은정 광주중수청장 “개청 준비 미흡…정상 가동까지..
전세사기 피해자 보증금 3분의 1 보장…11월부터 ..
“카이엔은 허세·볼보는 신중?”…차만 보고 운전자..
 
최신 인기뉴스
한국미디어일보 일본 오사카지국 개국…글로벌 뉴스 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37.4%…3주 만에 하락
금융권 해킹 이어 한전도 개인정보 노출…직원 정보 ..
배민·요기요·투썸·잡코리아까지…외국계 자본이 ..
AI로 성착취물 5,600개 보관한 현직 경찰관 구..
조희대 “국감 증언은 헌법 위반”…민주당 “출석 거..
이재명 대통령 “검찰개혁 사심으로 인사 좌지우지하려..
단독) “먹다가 망한다”는 미식도시 오사카…현지 인..
조희대 “대법관 제청에 대통령·국회 간섭은 위헌”..
‘암살자들’ 논란 정치권 확산…국힘 “해외 상영 철..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