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광역철도 공사 현장에서 지하터널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고립되었으나, 13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되었다. 그러나 다른 작업자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로, 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고는 지하터널 기둥에 금이 간 것이 발견되면서 시작되었다. 야간 작업자들의 신고로 교통 통제가 이루어졌으나, 시공사 측은 그다음 날 보강 공사를 진행하였고, 결국 공사 현장은 왕복 6차선 도로 전체가 붕괴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인해 인근 아파트 주민 약 2,300명이 대피하였고, 주민들은 인근 생활체육관에서 밤을 지내고 있다. 대피 명령 해제 시기에 대한 안내가 없어 주민들이 불만을 품고 있다고 한다.
구조대는 30미터 지하에 있던 20대 작업자를 새벽에 구조하였다. 구조 작업은 철 구조물 절단과 토사 제거 등으로 이루어졌고, 13시간이 소요되었다. 구조된 작업자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경찰은 사고 예방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와 시공사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