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20시간 만에 주불 진화되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4월 27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주불 진화를 완료했으며, 잔불 정리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해 69㏊(69만㎡) 규모의 산림이 소실되었고, 인근 주민들은 대피 조치를 받았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한때 통제되었지만,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불씨의 재발화를 방지하기 위해 헬기 및 지상 진화 인력을 투입해 추가적인 감시 및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주요 시설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상청은 강원 지역에 강풍이 예보되어 추가적인 산불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작업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산불의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며, 관계 당국은 정확한 발생 원인과 책임 소재를 분석하기 위해 추가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