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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문수-한덕수 세 번째 단일화 협상, 여론조사 방식 이견으로 결렬

강민석 기자 | 입력 25-05-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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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측의 세 번째 단일화 협상이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25분 만에 결렬됐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이 김 후보 측이 제기한 ‘대선 후보 지위 인정’ 및 ‘전국위·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한 상황에서, 협상 테이블에 앉은 김 후보 측은 다소 초조해진 반면, 한 후보 측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보였다.

이날 오후 8시 30분께 국회에서 열린 협상에는 김문수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과 한덕수 후보 측 손영택 비서실장이 참석했으며,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주재했다. 양측은 10일 중앙선관위 대선 후보 등록 마감 전까지 단일화를 완료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자동응답 방식(ARS) 여론조사 3000명을 통해 단일 후보를 정하자고 합의했다.

그러나 설문 항목 중 "정당 지지 여부"를 포함할지를 두고 갈등이 불거졌다. 김 후보 측은 정당 지지 여부를 묻지 말아야 공정한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한 반면, 한 후보 측은 역선택 방지를 위해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양측의 입장차는 고성과 함께 격화됐고, 결국 회동은 시작 25분 만에 결렬됐다.

협상 직후 김 후보 측 김재원 실장은 “무소속과 당 후보 간 단일화에서 정당 지지 여부를 물으면 공정한 판단이 어렵다”며 “한 후보 측이 모든 것을 당에 일임한다고 했으면서도, 당이 아닌 자신들이 기준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자진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인 만큼 최소한의 조건은 수용돼야 한다”며 “당이 계속 김 후보를 끌어내리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한 후보 측 손영택 실장은 “김 후보 측이 ‘역선택 방지 문항’을 빼자고 고집한 것은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용납할 수 없는 방식”이라며 “정당 지지 여부를 제외하고 여론조사를 진행하면 민주당 지지층이 단일화에 개입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어떤 방식에도 유연하게 대응했으나 김 후보 측이 모두 거부했다”며 “협상은 결렬됐다”고 강조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당은 직접 중재에 나서기보다 양측의 협상이 우선”이라며 “여론조사 방식은 양측의 의견이 균형 있게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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