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 강남구청과 함께 현장점검을 시도했지만, 업소가 문을 닫아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청의 요청을 받아 22일 강남구 청담동의 단란주점을 방문했으나, 영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식품위생법상 단란주점은 유흥 종사자를 둘 수 없지만, 해당 업소가 실제로 유흥 종사자를 고용했는지 여부를 경찰과 구청이 조사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지 판사가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으며, 단 한 번도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향후 구체적인 비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시민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지 판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부의 재판장으로, 민주당은 접대 의혹이 사실이라면 청탁금지법 위반 및 대법관 행동강령 위배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