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5일 국정기획위원회를 공식 구성하고, 위원장에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을 임명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기조를 구체화하기 위한 핵심 조직이 출범했음을 알리는 것으로, 향후 새 정부의 정책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기획위원회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대체하는 성격의 기구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구체화하고 정책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대통령 취임 직후 구성되는 만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국정 전반에 녹여내고, 주요 공약들을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전환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위원장으로 임명된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브레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 대통령의 주요 정책 입안에 깊이 관여해 왔으며, 특히 '기본소득' 등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 설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전 원장의 국정기획위원장 임명은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핵심 정책 기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앞으로 각 부처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국정과제 로드맵을 확정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들이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전환될 것이며, 새로운 정부의 정책 방향성이 국민들에게 명확히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위원회는 향후 정부 조직 개편 논의에도 관여할 가능성이 있어, 새 정부의 초기 진용을 갖추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은 이재명 정부가 본격적인 국정 운영의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위원회가 제시할 정책 방향과 추진 과제들은 향후 대한민국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주요 동력이 될 것이며,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