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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경기 시작 52초 만에 터진 MLS 2호골… LAFC 대승 이끌어

정기용 기자 | 입력 25-09-14 12:04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손흥민이 번개 같은 득점포를 가동하며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의 대승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채 1분이 되기 전에 골망을 흔들며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LAFC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를 4-2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LAFC는 12승 8무 7패(승점 44점)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의 포문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열렸다.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시작 52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르코 델가도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아르템 스몰랴코우가 왼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이를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달 24일 댈러스전에서 프리킥으로 MLS 데뷔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의 시즌 2호골이자 첫 필드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이른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LAFC는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전반 9분에는 데니스 부앙가가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부터 약 60미터를 단독으로 돌파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동시에 문전으로 침투하며 상대 수비의 시선을 분산시킨 효과를 봤다. 부앙가는 불과 3분 뒤인 전반 12분,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다.

새너제이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LAFC의 수비 진영에서 나온 패스 실수를 틈타 프레스턴 저드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LAFC의 공격력은 경기 막판까지 식지 않았다. 후반 42분, 부앙가가 역습 상황에서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새너제이는 후반 45분 LAFC 수비수 세르히 팔렌시아의 자책골로 한 점을 더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최근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치른 미국,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준 손흥민은 소속팀 복귀 후 첫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손흥민의 활약과 부앙가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LAFC는 중요한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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