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아들의 결혼식이 오는 주말쯤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통령 가족을 대상으로 테러를 하겠다'고 암시하는 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와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6월 9일 오후 10시경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작성자를 추적하는 등 내사에 착수했다고 6월 10일 밝혔다.
경찰이 접수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은 '일거에 척결'이라는 주제로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결혼식 장소로 알려진 곳의 지도 사진과 예식 일시가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진입 차량 번호를 딸 수 있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돼, 구체적인 위협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경찰은 현재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여 게시글 작성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대통령 가족의 사적인 행사에 대한 위협으로, 경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작성자를 검거하고 게시글의 진위 여부 및 위협의 심각성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가족의 안전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경찰은 해당 사건을 중대하게 다루며 추가적인 위협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