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김혜성, 2G 연속 선발 안타… 다저스 주전 경쟁 '청신호'

이지원 기자 | 입력 25-06-20 13:10

유용한 뉴스를 공유해보세요.


LA 다저스의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안타로 연결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김혜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여, 5회 말 깨끗한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비록 팀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감독의 신뢰에 실력으로 응답하며 향후 더 많은 기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MVP급 선수들이 즐비한 막강 타선을 가동했으며, 김혜성은 토미 에드먼에 이어 9번 타순에 배치됐다. 전날 2루타를 터뜨리며 맹활약했던 그에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다시 한번 믿음을 보낸 것이다. 로버츠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 "김혜성은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기회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공개적으로 칭찬하며 그의 꾸준한 출전을 암시한 바 있다.

김혜성은 첫 타석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두 번째 타석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팀이 0-2로 뒤지던 3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선발 라이언 버거트의 바깥쪽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5회 말 2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침착하게 승부를 이어간 김혜성은 4구째 밋밋하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가볍게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으나, 득점권에 주자를 진루시키며 타자로서의 임무를 완수했다.

김혜성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3경기 연속 결장하며 잠시 숨을 골랐다. 그러나 직전 경기였던 19일 샌디에이고전에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고, 이날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특히 수비 부담이 큰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다저스에서 한국인 야수가 주전 자리를 꿰차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김혜성은 자신에게 찾아온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스스로의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그의 방망이가 계속해서 날카롭게 돌아간다면, '깜짝 카드'를 넘어 다저스 라인업의 당당한 한 축으로 자리 잡는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승 숙원' 이룬 손흥민, 토트넘은 그의 선택을 존중한다
손흥민, 토트넘과 8월 아시아 투어 후 결별 가능성
스포츠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속보) 이란 의회,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결의…유가 ..
속보) 비트코인, 심리적 지지선 10만 달러 붕괴
이재명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불참…7~8월 워싱턴..
'우승 숙원' 이룬 손흥민, 토트넘은 그의 선택을 ..
속보) 이재명 대통령·여야 첫 회동 마무리…국정 ..
속보) 법원, 김용현 '기소정지' 기각… 특검 "윤..
속보) 부산 고교생 3명 사망, "실종신고" 후 8..
속보) 대통령실, “이란 핵 시설 타격” 긴급 안보..
속보) 트럼프, 이란 핵시설 공습 단행 선언... ..
속보) 채상병 특검 이명현 "윤 전 대통령, 마지막..
 
최신 인기뉴스
속보) 김건희 국정농단 "검사장급 특검보" 수사 속..
엄태웅, 9년 만의 안방 복귀…유하 감독 신작 '아..
속보) 부산 아파트서 10대 3명 추락 사망…경찰,..
속보) 서울 전역 호우주의보, 출근길 하천 29곳 ..
채상병 특검, 류관석·이금규·김숙정·정민영 특..
속보) 법원, 김용현 '증거인멸교사' 혐의, 내란 ..
속보) 코스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000선 ..
속보) '김건희 여사 의혹' 특검팀, 검사 파견 완..
국회 정보위,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
속보) 국정기획위, 검찰 업무보고 '반려'… "대통..
 
신문사 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부대표 : 이명기 논설위원 (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편집국장(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