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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이란 핵시설 공습 단행 선언... "완전한 파괴, 이제 평화 협상 나서라"

편집국 | 입력 25-06-2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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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심 핵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를 완전히 파괴했다고 선언했다. 현지 시각 21일 밤 이루어진 긴급 대국민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습이 "놀라운 성공"을 거뒀다며, 이란을 향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평화 협상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번 조치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국제 사회에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의 심장부로 알려진 포르도와 나탄즈, 그리고 이스파한의 핵 관련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이란의 핵농축 능력을 제거하고 핵 위협을 영구히 중단시키는 것이었다"고 강조하며 "이란의 핵심적인 핵농축 시설은 이제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산악 지대 지하 깊숙한 곳에 건설되어 재래식 무기로는 파괴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던 포르도 시설이 포함된 것은 미국이 '벙커버스터'와 같은 특수 무기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성공을 부각하며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다. 그는 이란 정권을 "중동의 폭군"이라 칭하며 "이제 평화를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미래의 공격은 훨씬 더 크고 쉬워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추가적인 군사 행동 가능성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평화가 빨리 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른 목표들을 정밀하고 빠르게 공략할 것이며 대부분은 몇 분 안에 제거할 수 있다"고 덧붙여 이란의 선택을 압박했다. 이는 군사 행동을 통해 협상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이란이 핵을 포기하는 조건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음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이루어졌음도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감사를 표하며 "'우리'는 팀워크로 협력했고,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을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자국의 실존적 위협으로 간주해 온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양국이 이란 핵 문제에 대해 공동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 사례다.

미국의 일방적인 군사 행동 선언에 따라 국제 사회는 즉각적인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핵합의(JCPOA) 탈퇴 이후 지속적으로 고조되어 온 양국 간의 갈등이 통제 불가능한 수준의 무력 충돌로 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유럽연합,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들은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할 것으로 보이나, 미국의 독자 행동으로 인해 외교적 공간이 극도로 축소된 상황이다. 이란 측의 공식적인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강력한 보복 대응에 나설 경우 중동 전체가 예측 불가능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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