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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진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국민 신뢰받는 검찰 만들 것"

김장수 기자 | 입력 25-07-04 09:49



정진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7월 4일 첫 출근길에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검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지검장은 또한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과 윤석열 정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한 질문에도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첫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중앙지검 구성원과 합심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의 주어진 소임을 제대로 바르게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는 검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흔들림 없이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인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등 검찰 개혁에 대한 질문에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답하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는 검찰 개혁의 방향성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보다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이 대통령이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기소 자체를 목표로 수사하는, 기소에 맞춰서 사건을 조작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정 지검장은 말을 아꼈다. 그는 "대통령 말씀에 대해 가타부타 말씀드리는 건 공직자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바르게 검찰 업무를 수행해나가도록 하겠다"고만 답했다. 이는 현직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를 자제하며, 수사에 대한 외부의 개입이나 오해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정부와 가까운 인사'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검사 생활을 해오면서 중심을 지키고 바르게 일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지금껏 검사 생활을 해왔다"고 일축했다. 이어 "저에 대한 평가는 평가하는 분들의 몫이고, 다만 그런 비판이 있다는 부분에 대해선 겸허하게 귀 기울여 듣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특정 정치 세력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중립적인 입장에서 검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진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앞으로 검찰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어떻게 지켜나가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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