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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명태균 게이트’ 제보자 강혜경, 16일 특검 출석… ‘김건희 공천개입’ 수사 분수령

박수경 기자 | 입력 25-07-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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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의 최초 제보자 강혜경 씨를 소환 조사한다. 김 여사가 여론조작과 공천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의 실체를 밝힐 핵심 인물이 특검에 출석함에 따라, 지지부진했던 관련 수사가 중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특검팀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16일 오전 10시, 강혜경 전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씨는 정치 브로커로 지목된 명태균 씨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며 명 씨와 김 여사, 그리고 여권 정치인들 사이의 거래 정황을 담은 다량의 녹취 파일을 폭로한 인물이다.

‘명태균 게이트’는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전후해 명 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여론조사를 무기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강 씨의 폭로에 따르면, 명 씨는 당시 김영선 전 국회의원에게 “김건희 여사를 통해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하며 접근했고, 실제로 김 전 의원이 보궐선거에 공천되자 그 대가로 8000여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특히 강 씨는 명 씨가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조사를 왜곡하거나, 김 여사의 요청으로 맞춤형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했다는 구체적인 정황도 폭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명 씨가 “김 여사에게 여론조사 비용을 청구하겠다”고 말한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은 김 여사가 의혹의 단순한 배경을 넘어 직접적인 관련자일 수 있다는 의심을 낳는 대목이다.

특검팀은 강 씨를 상대로 폭로 내용의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그가 확보하고 있는 녹취 파일 등 증거자료를 분석해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강 씨의 진술과 증거는 명 씨를 거쳐 김 여사로 향하는 수사의 연결고리를 입증할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다.

특검은 앞서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윤상현, 김영선 등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김 여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강제수사를 본격화해왔다. 핵심 제보자인 강 씨의 소환은 여러 갈래로 진행되는 김 여사 관련 의혹 수사 중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그의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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