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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메가 오퍼’로 손흥민 하이재킹 나서나

이지원 기자 | 입력 25-08-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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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였던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거취에 중동발 ‘오일 머니’라는 초대형 변수가 등장했다. 복수의 유럽 매체들이 연일 손흥민의 미국행을 기정사실화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막판 ‘결정적 한 방’으로 그를 가로챌 수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이적시장의 흐름은 손흥민의 LA행을 가리키고 있었다. 영국 ‘디 애슬레틱’, ‘ESPN’ 등 공신력 있는 매체들은 “LAFC가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잇따라 보도했다. 급기야 31일, 축구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의 이적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8월 3일 서울에서 열리는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경기 직후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고 구체적인 시점까지 전망했다.

하지만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일, 이 같은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변수를 제기했다. 매체는 “사우디 구단이 여전히 ‘결정적 한 방’을 날려 손흥민을 중동으로 설득할 수 있다”고 보도하며 사우디의 ‘하이재킹’ 가능성을 점쳤다.

매체는 전 에버턴 CEO였던 키스 와이네스의 발언을 인용해 “토트넘은 여전히 일정 수준의 이적료를 원할 것이지만, 사우디가 막판에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사우디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시장 공략과 리그의 위상 제고를 원하는 사우디 프로리그에게 아시아 최고의 스타인 손흥민은 놓칠 수 없는 ‘고프로필 선수’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사우디 리그는 2034년 월드컵 유치를 앞두고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세계적인 스타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네이마르, 칼리두 쿨리발리(이상 알 힐랄) 등 유럽 정상급 선수들이 이미 사우디 무대에 입성했다.

사우디 구단들은 이전부터 꾸준히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여왔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최근 “알아흘리, 알나스르, 알카디시야가 이미 거액의 이적료와 연봉을 제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결국 최종 선택은 손흥민 본인에게 달렸다. ‘풋볼인사이더’는 “사우디행이 토트넘 구단에 더 큰 재정적 이득을 안겨주더라도, 구단은 10년간 헌신한 손흥민이 원하는 쪽으로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어디로 갈지는 손흥민과 그의 에이전트 손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LA의 뜨거운 관심과 사우디의 막대한 자본력 사이에서 ‘캡틴’ 손흥민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그의 거취를 둘러싼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8월 3일 서울에서 열릴 토트넘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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