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코스피 3114.27(▼5.14p, 0.16%), 원·달러 환율 1390.0(▼11.4원) 개장

박현정 기자 | 입력 25-08-04 09:10



지난 주말 미국발 고용 충격과 무역 갈등 우려가 겹치면서 4일 국내 금융시장이 혼조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경계감을 드러낸 반면,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폭되며 11원 이상 급락해 1390원 선에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4포인트(0.16%) 내린 3114.2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약보합세로 출발해 311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가 고용 쇼크와 추가 관세 부과 소식에 일제히 급락한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1.23%, 1.60%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4%나 떨어지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11만명)를 크게 밑도는 7만 3천명 증가에 그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여기에 5월과 6월 고용 수치마저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이는 한국과 같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증시에는 직접적인 악재로 작용한다.

반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11.4원 급락한 1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고용 둔화 소식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을 부채질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급격히 확산됐다. 미 달러화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시장은 이처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미 연준의 통화 완화 기대감이라는 상반된 재료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양상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동향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세제 개편' 실망 덜어낸 코스피…1.25% 오른 3180선 개장
세제 개편 후 증시 급락…민주당‘10억 대주주 기준’ 재검토 시사
금융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성과급 정상화" 무산, 철도노조 내일 아침 9시 ..
단독) 저작권 중요시대 "출처 밝혀도 소용없다"
칼럼) 쿠팡사태 "3,370만 명 피해자들 좌불..
단독) 셀업유니온 "차세대 혁신 트렌드 셀업몰" 1..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직 사퇴 공식 발표, "진영 논..
11월 취업자 수 22만 5천 명 증가, 전달 대..
전남 보성 주택에서 40대 여성 흉기 피살, 50대..
속보) 코스피 지수 4,159.05에 개장, 전 거..
쿠팡 본사 전격 압수수색...개인정보 유출 피의자로..
강용석 변호사, 김건모 성폭행 의혹 제기 6년 만에..
 
최신 인기뉴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와 세종 지하철 "동시 ..
단독) 셀업유니온 놀면 뭐하니 군산 최고령 디렉터 ..
사법부 독립 위기 경고...전국법관대표회의, "내란..
단독) 쿠팡 피해 "올 것이 왔다"
속보) 코스피, 개장 초 외국인 매도세에 4100선..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54.9% 기록…민주당 ..
"어쩔수가 없다"·"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83..
"새도약기금", 취약계층 장기 연체 채권 1조 15..
3370만 명 정보 유출" 쿠팡, 美 본사 상대로 ..
단독) 셀업유니온 "차세대 혁신 트렌드 셀업몰" 1..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