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이정후, 샌프란시스코의 9월 대반격, 11경기 10승

이지원 기자 | 입력 25-09-04 23:39



이정후(28)가 활약 중인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9월 들어 전승을 기록하며 최근 11경기에서 10승을 쓸어 담는 등 가파른 상승세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의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치열한 타격전 끝에 10-8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멀티히트를 포함해 3출루 경기를 펼쳤던 이정후는 이날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으나, 팀은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4연승과 함께 콜로라도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의 기세는 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뜨겁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8월 24일 밀워키전 승리를 시작으로 최근 치른 11경기에서 무려 10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이 기간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컵스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연승을 거뒀고, 8월 말 6연승을 질주하기도 했다. 8월 31일 볼티모어에 패하며 잠시 숨을 골랐지만, 9월 시작과 동시에 다시 4연승을 내달리며 상승 기류를 이어갔다.

이러한 약진을 바탕으로 순위도 수직 상승했다. 시즌 71승 69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굳건히 하는 동시에,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최근 2연패에 빠진 신시내티 레즈(70승 70패)를 5위로 밀어내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75승 65패)를 4경기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불과 열흘 전만 해도 멀게만 보였던 가을야구가 이제는 현실적인 목표가 된 것이다.

연승 기간 부진했던 타선이 폭발한 것이 반등의 핵심 원동력이다. 최근 10경기에서 네 차례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총 59점을 뽑아내며 마운드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4-5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6회초 맷 채프먼의 역전 3점 홈런 등 대거 5점을 뽑아내는 응집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의 '9월의 기적'이 계속될지는 향후 2주간의 성적에 달려있다. 5일 휴식 후 6일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9일부터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4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3연전이 예정돼있다. 이 시리즈가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의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만약 팀이 이 기세를 몰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다면, 이정후 역시 빅리그 데뷔 첫해에 '가을야구'라는 꿈의 무대를 밟게 된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 1골 1도움…홍명보호, 미국 원정서 2-0 완승
PSG 떠날까, 이강인 거취에 관심 집중…노팅엄 등 복수 구단 영입 경쟁
스포츠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정부 '소비쿠폰 2차 지급' 기준 발표, '상위 1..
단독) 법원, '계엄 의혹' 한동훈 증인 채택… 특..
문재인-이낙연 '평산 회동' 후폭풍… "정권 헌납 ..
손흥민, 경기 시작 52초 만에 터진 MLS 2호골..
생후 1개월 아들 살해 후 야산에…30대 친부 자수..
가을 문턱에 다시 찾아온 '무더위'…남부 중심 약한..
법원장들, 사법개혁 '조건부 찬성'…대법관 증원 등..
미국 "투자 수익 90% 내놓으라"…
관세협상..
정청래, 법원 향해 "사법개혁은 자업자득"…과거 판..
안산 공장서 '폭탄'처럼 솟구친 설비… 점검하던 4..
 
최신 인기뉴스
문재인-이낙연 '평산 회동' 후폭풍… "정권 헌납 ..
정동원, 무면허 운전 혐의... "2억 협박" 사건..
"가격은 그대로, 양은 200g 쏙"... 교촌치킨..
하루 새 육군·공군서 터진 훈련용 화기… 장병·..
속보) 권성동 체포 동의안 가결…
권 의원 "..
트럼프 "숙련 인력이니 미국인 훈련시켜라"…대통령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통합의 정치로 국익..
단독) 법원, "시체팔이" 막말 김미나 의원에
속보)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증시 새 역..
2차 소비쿠폰, 고액자산가 92만 가구 제외… "선..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