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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사상 첫 월드컵 포트2 진입 눈앞…FIFA 랭킹 22위로 상승

정기용 기자 | 입력 25-10-16 23:48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앞두고 사상 첫 포트2 배정을 사실상 확정했다. 10월 A매치를 모두 마친 결과 한국은 FIFA 랭킹 22위로 올라서며, 포트2 마지노선인 24위 안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

15일(한국시간) FIFA 랭킹 산정 전문 매체 풋볼랭킹닷컴과 복수의 데이터 분석 사이트에 따르면 한국은 이번 달 예상 랭킹 점수 1,591.84점을 기록해 9월 23위에서 2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순위는 한 단계 올랐지만 점수는 1.35점 하락했으며, 이는 경쟁국들의 동반 부진 덕분에 상대적 순위가 상승한 결과다.

한국은 지난 10일 브라질전에서 0대5로 대패하며 3.44점을 잃었지만, 15일 파라과이전 승리로 2.08점을 만회했다. 브라질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파라과이전 승리가 포트2 진입의 결정적 발판이 됐다.

한편, 지난달까지 한국보다 앞서 있던 경쟁국들이 줄줄이 부진했다. 22위였던 오스트리아는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루마니아에 0대1로 패하며 15.74점을 잃고 24위로 밀려났다. 오스트리아는 예선 5연승을 달리다 충격패를 당하면서 포트2 진입 안정권에서 벗어났다.

에콰도르는 미국(1대1), 멕시코(1대1)와의 연이은 무승부로 소폭 점수를 얻으며 1589.72점으로 23위를 유지했다. 호주는 캐나다전 승리(1대0)로 중간에 24위까지 올랐지만, 미국전 패배(1대2)로 다시 25위로 떨어졌다.

현재 FIFA 랭킹 22위의 한국은 25위 호주보다 약 9.9점 앞서 있다. 공동개최국 캐나다(26위)가 자동으로 포트1에 배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은 랭킹 24위 이내를 유지하는 한 사상 첫 포트2 진입이 확정된다.

오는 12월 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는 48개국이 12팀씩 4개 포트로 나뉘며, 각 포트에서 한 나라씩 추첨되어 A~L조로 배정된다. 한국은 그동안 대부분 포트3 또는 포트4에 속해 브라질·독일 등 강호들과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불운이 반복됐지만, 이번엔 조 편성 운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변수는 남아 있다. FIFA 랭킹 10위 이탈리아가 유럽예선에서 노르웨이에 0대3으로 패해 조 1위가 사실상 어렵게 됐고, 플레이오프를 거칠 경우 포트4로 내려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일부 유럽 강호들의 재편성이 한국의 포트 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홍명보호는 다음 달 예정된 볼리비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면 포트2 진입을 완전히 굳힐 수 있다.

한 축구 관계자는 “브라질전 대패로 잃은 점수를 파라과이전 승리로 만회하면서 결정적 고비를 넘었다”며 “11월 A매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면 한국 축구 역사상 첫 포트2 배정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강팀과의 조기 격돌을 피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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