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주장 박해민이 4년 총액 65억 원에 FA(프리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며 팀에 잔류했다.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과 넓은 활동 범위를 갖춘 외야수로 평가받는 박해민은 올 시즌 LG의 통합우승에 핵심 역할을 하며 잔류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박해민은 KT 등 복수 구단의 관심 속에서도 LG와의 동행을 선택했다. 이번 계약 조건은 계약 기간 4년, 총액 최대 65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박해민은 삼성에서 데뷔해 2022시즌을 앞두고 LG로 이적한 뒤, LG 이적 후 네 시즌 모두 전 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2023년과 2024년, 두 시즌 연속 우승에 기여하며 팀의 주축 외야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49개의 도루로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도루왕을 차지하며 건재를 입증했다.
한편 LG 내야수 송성문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KBO는 미국 MLB 사무국에 송성문의 포스팅 공시를 요청한 상태로, MLB 사무국이 곧 포스팅 사실을 통보하면 송성문은 30일 동안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에 나서게 된다.
LG는 핵심 선수 잔류와 해외 진출이 맞물리며 스토브리그에서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