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나들이 장소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이 대표적인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으며 약 65ha 규모에 국내·외 식물 약 2,800여 종을 보유한 국내 최대급 도심형 수목원이다. 넓은 잔디광장과 테마 정원, 대형 온실 등 다양한 관람 동선을 갖추고 있어 가족 나들이, 자연 체험, 피크닉 등 활동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특히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자연 관찰·생태 체험 요소가 풍부해 교육 효과가 높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부모 세대에게는 도심을 벗어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자연 속에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세대별 만족도가 높다는 게 방문객들의 전반적인 반응이다.
수목원 내부는 완만한 산책로로 구성돼 유아·초등 자녀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에게 접근성이 높으며, 계절별로 테마 정원이 조성돼 사계절 관람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잔디광장과 휴식 공간이 충분해 도시락과 돗자리 등을 이용한 피크닉 문화도 정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립세종수목원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 ‘과도한 활동·소비를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체감 만족도가 높은 공간 구성’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한다. 번잡한 상업시설과 달리 자연 속에서 산책과 휴식을 중심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가족 간 소통과 심리적 안정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운영 시간은 하절기(3~10월) 기준 09:00~18:00이며, 매표는 17:00까지 가능하다. 별도 예약 없이 현장 발권으로도 입장이 가능하며, 주말 및 휴일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관람 환경이 제공된다.
관계자는 “국립세종수목원은 자연 보전과 문화·휴식 기능을 결합한 도심 속 생태 공간으로 조성됐다”며 “가족 단위뿐 아니라 연인, 어르신층 등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말 가족 나들이에 적합한 장소를 찾는 가운데, 국립세종수목원은 자연 체험·힐링·여가 활동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