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겸 방송인 랄랄이 코 성형 수술 실밥을 제거한 직후 몰려드는 병원 정보 공유 요청에 대해 직접 선을 그었다. 랄랄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술 전후 비교 사진을 공개하며 만족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과도한 사적 메시지(DM) 유입에 따른 피로감을 호소했다.
[랄랄 SNS]
공개된 사진 속 랄랄은 이전보다 뚜렷해진 콧대와 정리된 코끝 라인을 보였다. 그는 "화장해도 아직은 남의 코를 붙여놓은 것 같다"는 자학 섞인 농담과 함께 "전후 사진이 미쳤다"며 본인도 결과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실밥 제거 직후의 모습이 화제가 되자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병원과 수술 비용을 묻는 문의가 빗발쳤다.
이에 랄랄은 당황스러운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쏟아지는 DM 목록을 캡처해 올리며 "나도 내 돈 내고 수술했다. 협찬받은 게 아니라서 일일이 답장을 보내는 것이 힘들다"고 밝혔다. 특히 본인이 성형 수술 정보를 전문적으로 공유하는 인플루언서가 아님을 분명히 하며, 특정 병원을 홍보하거나 유료 상담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 없음을 강조했다.
현장 취재와 SNS 동향을 종합하면 랄랄은 자동 응답 기능을 통한 링크 연결 등 수익화 제안을 거절한 상태다. 그는 "유료 상담 방식은 쓰지 않겠다"며 "대신 도착한 DM 중 무작위로 직접 답장을 보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팬들과의 소통은 유지하되, 무분별한 정보 확산이나 상업적 이용에는 가담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랄랄은 수술 직후의 처참한 붓기와 통증을 여과 없이 공개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눈알이 다 터진 줄 알았다", "벌 500방을 맞은 느낌"이라는 거침없는 표현으로 성형의 이면을 솔직하게 전달했다. 하지만 수술 결과가 기대를 모으자 정작 본인의 일상적인 소통 창구가 정보 요구 창구로 변질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랄랄은 이번 기회에 코 외의 다른 부위 성형 의혹에 대해서도 못을 박았다. "이마와 턱은 건드리지 않았고 현재 살을 빼는 중"이라며 추가적인 추측성 문의를 차단했다. 연예인이나 유명 인플루언서가 성형 사실을 고백할 때마다 반복되는 '병원 정보 구걸' 현상이 당사자에게는 상당한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방송가 관계자들은 랄랄의 이번 대응이 연예인의 성형 고백이 가져오는 양면성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솔직한 고백이 대중의 호감을 얻는 것과 별개로, 개인의 의료 정보를 공공재처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태도가 개선되지 않는 한 이 같은 피로 호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명인의 성형 정보 공유가 병원 홍보 수단으로 변질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가운데, 랄랄의 '내돈내산' 강조와 정보 차단 선언이 향후 인플루언서들의 성형 관련 소통 방식에 어떤 기준을 제시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