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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울산 남갑 보궐선거에 '영입 인재 1호' 전태진 전략공천

김기원 기자 | 입력 26-04-20 17:42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될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인재 영입 1호인 전태진 변호사를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 정청래 대표는 20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김상욱 의원의 울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될 해당 지역구에 전 변호사를 투입해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는 현역인 김상욱 의원이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치러지게 됐다. 김 의원이 당의 선거 전략에 맞춰 오는 29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면 울산 남구갑은 공식적인 보궐선거 지역으로 확정된다. 현재 전 변호사는 법적으로 사퇴가 완료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예상 후보자' 신분이지만, 당무위원회 의결 등 내부 절차를 거쳐 조만간 공식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전 변호사는 지난 17일 민주당이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대비해 영입한 첫 번째 인재다. 변호사로서 쌓아온 전문성과 신선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울산 지역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것이 당 지도부의 판단이다. 민주당은 영입 인재를 최전방 격전지에 배치함으로써 이번 보궐선거를 지방선거 승리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울산 남구갑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최근 민심의 변화가 감지되면서 여야 모두 사활을 거는 지역구다. 민주당은 김상욱 의원의 시장 선거 캠페인과 전 변호사의 국회 입성 전략을 연계해 이른바 '쌍끌이 흥행'을 노리고 있다. 울산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 역시 울산 남구갑 탈환을 위해 중량급 인사 영입과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당이 영입 인재를 전면에 내세우자 여권 내에서도 인물론으로 맞불을 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현직 의원의 시장 출마로 인해 발생한 공백을 파고들기 위한 공격적인 공천 작업이 예상된다.

전 변호사는 조만간 울산으로 내려가 본격적인 지역구 다지기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영입 당시 "시민들의 삶을 지키는 법률가에서 이제는 울산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전 변호사의 중앙당 배경과 김 의원의 탄탄한 지역 기반이 어떻게 결합할지가 이번 선거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궐선거 확정 시점인 29일 이후부터는 여야의 선거 운동이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인재 영입 1호 카드가 울산 지역 전체 선거 판세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며 지원 화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국회 의석수와 지방 행정권이 동시에 걸린 이번 울산 대전의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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