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의 주거 지원을 위해 아파트를 포함한 거주 공간을 제공했다. '팀 GD'로 알려진 전담팀의 근무 환경과 생활 안정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지드래곤은 최근 사비 3억 원을 출연해 공익 재단 '저스피스'를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연습생 권익 보호와 현장 스태프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시스템 마련에 착수했다.
[지드레곤 인스타그램]
지드래곤의 스태프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월드투어를 마친 후에는 댄서와 경호팀에게 감사의 의미로 고가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당시 지급된 물품은 본인의 브랜드인 피스마이너스원 목걸이와 명품 시계 브랜드 제이콥 앤코와 협업해 제작한 시계로 알려졌다. 해당 시계는 16억 원대에 달하는 희귀 모델로 확인되면서 업계 안팎의 이목을 끌었다.
이러한 행보와 달리 무대 의상을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지난 2일 마카오에서 열린 'K 스파크 인 마카오' 공연 당시 지드래곤이 착용한 의상에 네덜란드어로 흑인을 비하하고 모욕하는 문구가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해당 문구는 특정 인종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표현을 담고 있어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거센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문화적 감수성과 사전 검토 과정의 미흡함을 통감한다"며 "스타일링을 포함한 내부 검토 절차를 전면적으로 재정비하고 글로벌 팬들의 다양한 배경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향후 의상 선택 과정에서 다각도의 검증 단계를 거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드래곤이 속한 그룹 빅뱅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11년 만에 공식 팬클럽 'V.I.P'의 6기 모집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빅뱅의 상징인 응원봉이 어둠 속에서 빛나는 모습이 담겼으며, 20주년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문구가 포함됐다.
현재 빅뱅의 공식 팬클럽 모집은 세부 절차를 조율 중인 단계다. 소속사 측은 "오랜 시간 이름을 지켜온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모집을 준비했다"며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하는 20주년 여정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팬클럽 재개는 지드래곤의 개인 활동과 맞물려 빅뱅의 완전체 또는 유닛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열려 있다.
스태프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과 재단 설립은 연예계 내 상생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으나, 의상 논란에서 드러난 문화적 검수 체계의 허점은 소속사가 밝힌 내부 재정비의 실효성에 따라 평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팬클럽 모집이 20주년 프로젝트의 단순한 시작인지, 아니면 실질적인 대규모 공연이나 앨범 발매로 연결될지가 향후 핵심 쟁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