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와 대한생활습관의학원(이사장 이승현)이 한의학과 생활습관의학의 학술·임상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예방 중심 건강관리와 만성질환 관리 체계 강화를 목표로 공동 연구와 교육, 국민 건강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1일 협회 회장실에서 대한생활습관의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의협 윤성찬 회장, 서만선 부회장, 김영수 약무이사와 대한생활습관의학원 이승현 이사장, 이정한 부회장이 참석했다.
대한생활습관의학원은 국제 생활습관의학 네트워크와 연계된 국내 생활습관의학 전문기관이다. 근거 기반 생활습관의학 교육과 보드인증 전문가 양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의학과 보건의료 분야의 다학제 전문가들과 함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습관·생활문화·생활환경 개선 모델을 제시해 왔다.
이번 협약은 한의학과 생활습관의학이 가진 예방 중심 접근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필요한 통합적 의료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과 교육·연구 자원을 활용해 학술 교류와 임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의학과 생활습관의학 공동 연구, 회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세미나 개최, 만성질환 예방 및 국민건강 증진 캠페인 추진 등에 협력한다. 보건의료 정책 공동 연구와 제안, 임상 가이드라인과 진료지침 개발, 출판물과 콘텐츠 공동 제작, 인적·정보 교류도 협력 분야에 포함됐다.
회원 간 교육 참여와 학술행사 우대, 자격과정 연계도 추진된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한의사와 생활습관의학 전문가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만성질환 예방과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현장 적용 가능성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콘텐츠와 미디어를 활용한 국민 건강 캠페인도 협력 과제로 제시됐다. 생활습관 개선은 질병 치료 이후의 관리뿐 아니라 질병 발생 전 예방 단계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건강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양 기관은 협약 이행을 위해 필요할 경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정기 및 수시 협의를 통해 협력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공동 사업의 방향도 논의한다.
윤성찬 한의협 회장은 "한의학과 생활습관의학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와 만성질환 관리라는 공통 가치를 갖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민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자"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만성질환 관리와 예방 중심 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한의학의 예방·관리 체계와 생활습관의학의 근거 기반 교육·실천 모델이 결합되는 만큼, 양 기관의 협력은 국민 건강관리 영역에서 생활 중심 의료 접근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