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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최대 100㎜ 비 더 온다…서울 하천 23곳 통제·임진강 수위 상승

이지원 기자 | 입력 26-07-21 10:20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임진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하천 출입 통제와 안전 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서해5도, 강원 중·북부 내륙이 최대 100㎜, 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는 최대 60㎜다.

새벽에는 서울 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다만 오전 9시를 기해 서울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비의 영향으로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 시내 하천 출입도 제한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기준 시내 29개 하천 가운데 23곳의 출입을 계속 통제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하천변과 저지대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비는 이날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 대부분 잦아들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은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산사태와 축대 붕괴, 하천 범람 등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비가 필요하다.

경기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도 밤사이 크게 상승했다. 필승교 수위는 비홍수기 주민 대피 기준인 2m를 넘어 한때 2.7m까지 올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날 오후 위성영상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의 방류를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황강댐 방류는 집중호우와 맞물릴 경우 임진강 수위를 빠르게 높일 수 있어 하류 지역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관계 당국은 기상 상황과 북한 지역 강수량, 황강댐 방류 여부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임진강 유역과 하천 주변의 안전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비가 잦아든 이후에도 하천 수위가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출입 통제 해제 여부는 수위 변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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