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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투표용지 부족 사태 납득 어려운 허점…책임 명확히 물어야”

강민석 기자 | 입력 26-06-04 14:42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관리 미흡을 강하게 질타하며 원인 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민주공화국에서 무엇보다 철저해야 할 선거 관리에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국가기관은 국민의 신성한 참정권 행사 과정에 조금의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관계기관은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 문제 발생 요인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재발 방지 대책 마련도 지시했다. 그는 “국민 참정권이 한 치라도 훼손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신뢰할 만한 적절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발언은 일부 지역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대기하거나 투표 절차에 차질을 빚은 사례가 보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선거관리의 기본인 투표용지 수급과 현장 운영 과정에서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선관위의 대응 체계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서는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는 한편 낙선자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의 경쟁이 어떠했든 여야는 모두 주권자를 대리해 국민 삶을 지키고 국가의 더 나은 내일을 개척해야 할 동반자들”이라고 말했다.

또 “선거가 끝난 만큼 정치권도 주권자가 명령한 실질적인 민생 개선과 지역균형발전, 국민통합에 함께 힘을 모아 달라”며 협치를 강조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의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도 지방선거에 담긴 국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소속 정당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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