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김민석 “투표용지 부족 사태, 수사 포함 모든 수단으로 진상 규명”

이다혜 기자 | 입력 26-06-06 09:23



김민석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수사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관리 부실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강도 높은 대응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김 총리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K-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를 포함한 모든 수단과 조치를 통해 이번 사태의 진상을 규명할 것을 지시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국회 차원의 조사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국회의 국정조사나 특검 등을 통해서라도 확실한 규명과 제도 개선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단순한 현장 착오를 넘어 선거 관리 체계 전반의 신뢰 문제로 번졌다는 인식이 담긴 발언이다.

앞서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인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12곳과 강남구 1곳, 광진구 1곳 등 모두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참여 규모를 감안해 본투표용 투표지를 적게 인쇄했다는 취지로 설명했지만, 현장에서는 유권자 대기와 투표 지연이 잇따랐다.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 마감 시간 이후까지 대기표를 받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이어갔고, 잠실7동 투표소에서는 투표함 반출이 지연되며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이후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고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기면서 개표 절차가 진행됐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책임자 문책과 제도 개선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일부 인사와 시위대는 선거 무효와 재선거를 주장했고, 선관위는 해당 사안이 공직선거법상 선거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총리의 이날 발언으로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선관위 내부 책임론을 넘어 정부와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쟁점은 투표지 인쇄 물량 산정 과정, 현장 대응 매뉴얼, 추가 투표지 공급 절차, 유권자 안내와 대기 관리가 적절했는지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선거는 끝났지만 관리 책임 논란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유권자의 투표권 행사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한 만큼, 사태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리는 절차가 불가피해졌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이재명 대통령, 제71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호국영령 희생 잊지 않겠다”
속보) 노태악 선관위원장·허철훈 사무총장 사의 표명
정치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행사 본격화…문화·경제·..
의료분쟁조정법 통과 후폭풍…의료계 “의무는 늘고 형..
칼럼) 우리는 왜 마이클 잭슨을 오해했는가? 피부색..
속보) 이재명 대통령, 새 총리 후보자에 한성숙 지..
단독) 한동훈, 선관위 외부감사 추진…감사원법 개정..
공지) 한국미디어일보, 김대진 제주도의원 막말, 보..
단독) "너 선관위지?" JTBC 취재진 검문 후 ..
경찰, 장기 사건 등 8만8509건 점검…수사 지연..
윤석열 전 대통령, 종합특검 첫 조사…“계엄 정당화..
반도체 랠리에 시총 순위 지각변동…삼성전기 34위서..
 
최신 인기뉴스
단독) "소신 경찰서장에서 서울 동작구청장으로… 류..
단독) 신천지 이만희 첫 소환…피해자단체 “즉각 구..
속보) 노태악 선관위원장·허철훈 사무총장 사의 표..
속보) 경찰, 잠실7동 투표소 시위대 해산…투표함 ..
단독) 민주당 전국 우세·국민의힘 서울 수성…
“새벽 4시 5분 7표 역전” 이동석 충주시장 당선..
홈플러스, 영업 중단 37개 점포 폐점…직원 300..
대검, "사적 보복 대행" 구속수사 지시…공범·윗..
1530원대 올라선 환율…반도체 호황에도 증시 랠리..
“희망의 불씨 살렸다”는 자평에도…국힘 내부는 갈등..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